학교 소식- 덕양중학교

김삼진 교장의 찾아가는 공개수업

지역내일 2009-04-10
“팔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는 꿈을 이루고 희망을 얘기합니다. 성적이 꼴등에서 두 번째였던 대니 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환경운동가가 되었어요. 여러분도 꿈과 생의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비전은 세계를 품을 수 있고, 여러분은 소중합니다.”
지난 3월 17일 덕양중학교 2학년1반 교실에서는 김삼진(57)교장의 공개 수업이 진행되었다. 100분 동안 진행된 수업은 특강 자료와 각종 동영상, 초콜릿, 마우스 상품 등 수업준비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수업 주제는 ‘생의 목표를 갖자’. 동화 강아지똥과 닉 부이치치, 대니서에 대한 영상, 덕양중학교의 비전에 대한 영상을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식의 수업내용이었다. 학생들의 집중을 위해 중간 중간 몸도 풀어주고, 퀴즈와 상품으로 재미를 더했다.
김삼진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가 직접 평가해서 교장을 선임하는 교장공모제를 통해 1년 전인 2008년 3월 덕양중학교에 부임하였다. 수도권의 첫 번째 공모제 교장으로서 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이번 공개 수업을 준비한 것.
2학년 이윤재 학생은 “교장선생님은 재미있고 자상한 분”이라고 수업평가서에 적었다.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수업은 학부모나 외부 인사 모두에게 공개되었고 2학기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삼진 교장은 “덕양중학교를 선생님들이 서로 오고 싶어 할 정도로 좋은 학교로 만들겁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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