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아카데미 센텀시티- 특목고 입시전략 특강

교육정책과 적성을 알아야 입시가 보인다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 따라잡기

지역내일 2009-04-10 (수정 2009-04-10 오전 9:27:37)
자녀 교육의 중요성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변하는 교육정책과 교육환경 속에서 무조건 남보다 많이, 빨리, 이것저것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정확한 교육정책을 알고 우리 아이의 적성을 파악해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것부터 챙겨나가는 지혜로움이 절실하다.
지난 4월 2일(목) 신세계 아카데미 센텀시티에서는 하이멘토연구소 김은실 소장의 ‘대치동 엄마들의 국제중/특목고 입시전략’에 대한 오픈 축하 스페셜 특강이 있었다.
대입에서 고입, 중학교 입학으로까지 하향화 되고 있는 입시경쟁의 흐름과 내신·서류전형을 비롯해 다양해지는 학교 선발제도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강의였다.
현재 입시현황, 단계별로 챙겨야 할 것들, 엄마들의 핵심적인 역할 중심으로 진행된 강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본다



입시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현재 우리나라 입시교육에 대한 첨단 정보는 대치동에서 시작된다. 교육컨설턴트 김은실 소장은 부산의 보수성과 정보부족을 지적하며 부산지역 입시실적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번 특강은 부산의 실정을 고려한 수준 높은 입시정보 제공과 자녀에 맞는 올바른 입시 기회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제 교육의 평준화는 깨졌다. ‘우물 안 개구리’식의 교육법은 버려야 할 시대이다. 무조건 열심히 공부한다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던 시절과는 다르다. 어떤 중학교·고등학교에 가느냐에 따라 대학을 향한 발판이 결정된다.
현재 청심국제중학교는 정원이 100명인데 매년 3·4천 명 정도 준비학생이 있어 평균 경쟁률이 30:1을 육박한다. 부산국제중 또한 우수학생들의 경쟁률이 높아만 가는 이 시점에 2009년 대원중, 영훈중, 송도국제중 등 3개교가 추가 개교하고 2011년 인천지역 민족사관중학교 개교 예정과 제주국제학교 등 특목중학교 범위가 확대 되어 이제 입시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는 현재 외고 30개교, 과학영재고 21개교, 자사고 6개교, 국제고 4개교로 약 13,000여 명이 입학하는데 거기다 자율형 사립고 100개교, 마이스터고교 50개교, 기숙형 공립학교 150개교 등 300개가 더 생겨 6~7만 명이 입학하게 된다. 평균 특목고 경쟁률이 7:1인 것으로 보면 2010년 입시부터 준비 학생만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외고 지역제한, 특목고 이중 지원 불가 등으로 그 문이 더 넓어졌다고 볼 수만은 없다. 그래서 원하는 학교를 정해서 거기에 맞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특목고 지원 후 시범운영 중인 자율형 학교에는 한 번 더 지원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두자.
이런 학교들의 대입 실적뿐만 아니라 입학 후 학업 성취까지 생각한다면 이제 우수한 학생들의 중·고등학교 선호 학교는 분명한다.


하이멘토연구소 김은실 소장

입시의 핵심인 국·영·수를 균형있게

김은실 소장은 초등부터 특목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등학교에서는 토셀 주니어 1급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특목고에서 비중이 올라가는 수학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국·영·수의 균형 있는 학습이 중요하다.
입시의 핵심인 국·영·수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산점을 확보할 수 있는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그리고 한자 4급(중등에서 3급) 정도를 따놓는 것이 유리하다. 또 수학은 한국 올림피아드 등 수학 경시대회 입상 경력을 확보하고 영재교육원 1년 이상 연수 등으로 초등에서 가능한 것부터 챙겨 중등으로 연계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이의 이과·문과 선택과 적성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수학을 잘 한다고 무조건 이과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수학을 잘 하면서 생물과 지구과학에 흥미를 느낀다면 문과 적성일 가능성이 크다. 물리에 소질을 보이면 거의 이과 적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어연수를 위해 유학을 고민한다면 4~5학년 때가 적기이며 적성에 따라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항상 내신 50%와 개별학습 50%의 비중으로 학습계획을 짜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영어는 자기수준보다 조금 높은 그룹에서 수학은 자기수준이 상위권인 그룹에서 학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학기 초부터 아이를 너무 다그치기보다 아이 스스로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학습 의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제는 10년 학습계획표를 세워 맞춤식 교육을 해야 하는 때이다. 엄마 또한 과다한 정보에 도리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과잉의욕보다 아이와의 관계를 우선시 하는 믿음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초등저학년에서는 기초 학습에 충실하면서 아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고 고학년에서는 가산점을 확보하고 적성을 어느 정도 찾아야 한다. 그 속에서 아이가 학습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충분한 대화의 시간도 필수이다.
교육정책과 우리 아이의 적성을 제대로 아는 엄마의 균형 잡힌 원칙이 핵심이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www.7mentor.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