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 아파트 개발-"사업허가 나야 문제 해결된다"

세입자 시행사 지주 해결방안 입모아....김포시 결정에 주목

지역내일 2000-10-18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에 진행중인 아파트 개발사업이 개발업자와 세입자간의 의견충돌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사업승인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곡리 일대는 이미 소규모 영세공장이 가동중이고, 토지 매매계약을 마친 지주들이 아직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세입자를 내몰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지역 아파트개발 사업 시행자인 (주)고려진흥주택은 개발예정지구 토지 80% 이상을 이미 사들였다. 고려진흥주택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10월초 착공이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신곡리 일대 개발예정지구는 김포시로부터 아직 아파트 사업승인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세입자 대표들은 김포시장 면담을 통해 "아직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 지역에서 개발업자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건축폐기물을 비롯한 신곡리 일대 문제점을 집중 제기했다. 또한 세입자 대표는 17일 인천지검에 불법 매립과 관련, 김포시장을 고발했다.

사업승인이 문제해결 방안
사업승인을 기다리기는 시행사측인 고려진흥주택도 마찬가지. 고려진흥측은 올해 초 사업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 무너지면서 투자된 금액 이자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려진흥주택 신완철 부장은 "세입자측과 협의를 마치면 사업승인을 얻기는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세입자 대표측 김재경 총무도 "사업승인이 나면 김포시가 협의사항을 중재할 수도 있지 않느냐"며 사업승인이 문제해결의 실마리라고 주장했다.
고려진흥주택측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몇몇 세입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세입자 대표측도 "세입자 중에 과다한 요구를 하는 사람도 있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세입자에 대해서는 우리가 먼저 제외시키고 있다"며 협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처럼 사업 시행 과정에서 첨예한 대립을 겪는 양측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사항은 조속한 사업승인이다. 양측 모두 "사업승인이 늦어질 경우 시행사 세입자 지주 모두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청 담당공무원은 "현재 사업승인이 유보된 상태"라며 "승인이 나면 시에서 중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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