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선거 “부동층 잡아라”

지역내일 2009-04-03
지지선언 유도, 부정선거 고발 등 전력

오는 8일 실시되는 경기교육감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부동층의 표를 흡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후보별로 우호세력의 지지선언을 유도하거나 부정선거가 의심되는 사례를 고발하고 나서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
2일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 등 도내 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호 1번 강원춘 후보(52)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의 마음에서 강 후보를 범보수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 후보가 자신만의 교육철학과 소신으로 학부모들이 기피하던 분당 태원고교를 명문학교로 탈바꿈시킨 점 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이날 민생민주청년회의 등 청년단체들은 기호 2번 김상곤 후보(59)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특권층 교육정책에 반대하고 참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측은 “김진춘 후보가 모 토론회에 제출한 답변서에 도교육청 로고와 문서양식, 담당공무원 명의가 기재된 것은 현직 교육감 신분을 이용한 관권선거의 증거”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김진춘 후보측은 “후보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타후보 비방과 이념대결에 치중하지 말고 정책으로 승부하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2일 이천 안성 등지를 방문, “1년 2개월의 짦은 임기를 감안할 때 연습없이, 혼란없이 경기교육을 이끌 적임자는 김진춘 뿐”이라며 “학력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김선일 후보(60)와 기호 6번 한만용 후보(57)도 교육정책을 내세워 민심을 얻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인재를 세계인재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특성을 존중하는 다양성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는 학력신장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공조하며 부동층을 공략하고 있다. 한 후보는 “교사의 잡무를 줄이고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의 우수 교사가 여러 학교를 다니며 가르치는 ‘교사 순회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현재 50~60%에 달하는 부동표를 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막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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