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전 원주지청장, 변호사 개업

원주지청장 재직시 수감자 어린 아들 위해 보호자 역할 하기도

지역내일 2009-03-27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 김진태 전 원주지청장이 단계동 원주지방 합동청사 맞은 편 덤보 빌딩 3층에 법률사무소를 개소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시험 28회(연수원 18기)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였으며,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 대학 연수, 기무사 법무관, 춘천지검 부장검사, 대검 조직범죄 과장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는 원주 지역 최초로 여성 변호사인 채보화 변호사를 영입하여 형사, 민사, 가사 사건까지 아우르는 폭 넓고 종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진태 변호사는 “ 열정을 바친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새 출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동안 쌓아온 실무 경험과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변호사는 원주지청장에 재직할 당시 재소자의 홀로 남겨진 아들을 위해 거처를 마련해 준 미담의 장본인이다. 당시 사기죄로 10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재소자가 홀로 남겨진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거처를 마련해줄 것을 호소하자 모정을 저버리지 않고 원주의 한 아동복지센터에 거처를 마련해주고 재소자 아들에게 필요한 교육비를 재소자가 출소하는 날까지 지원하도록 조처한 일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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