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속 타는 이웃에게 생수 전달

지역내일 2009-03-06
강원남부지방의 가뭄이 해갈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강원도 자원봉사센터와 강원도청 반비봉사단(회장 함석근), 원주시·횡성군 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생수 보내기 운동’에 나섰다.
강원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월 16일부터 태백, 정선 등 강원남부지역의 사회적 취약 계층과 고지대 독가촌, 장애인 등 생수 보급이 어렵거나 자체 수령이 힘든 주민 2만 1732 가구를 선정하였다.
기관, 기업체, 단체, 봉사 동아리, 개인 등으로부터 후원과 협찬을 받아 총 4만 2246병(2100만원 상당)의 생수를 확보한 후, 지난 2월 27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군별 자원봉사자 630명이 가뭄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직접 생수를 전달하였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40여명도 태백시 철암동 11통, 13통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18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총 1416ℓ의 생수를 전달했으며 횡성군도 자원봉사자 40명이 태백시 황지동을 찾아 고지대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 거주하는 104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1.8ℓ 2040병을 전달했다. 2월 19일에는 횡성의용소방대 연합회가 태백시청을 찾아 1.8ℓ 1200병의 생수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원주시와 횡성군은 사랑의 생수보내기 성금운동을 계속 전개하여 1차 전달 후 모은 성금으로 생수를 구입하여 가뭄지역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가뭄 지역 먹는 물 보내기’ 운동에 3월 1일 현재 총 3백만 병이 넘는 생수가 기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자원봉사자·군인·공무원 등 연인원 7543명이 급수 지원에 나섰고 수자원공사·군부대·소방소 등의 급수 차량 4304대를 동원하여 고지대 운반 급수를 실시하여 주빈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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