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 울산광역시 교육청 과학정보기술과 이종문 과장

울산 영재교육의 발전 방향

2009년 영재교육대상자 2,530명(전체 학생의1.3%)으로 확대

지역내일 2009-03-20
영재교육은 지난 2002년부터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조기에 발굴하여 내재된 잠재력을 계발하기위해 교육현장에 도입됐다. 각자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개인적으로는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국가적으로는 사회발전에 기여하게 하기위한 것이 운영 목표다.

여기서 영재란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 선천적인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한 특별교육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영재학교,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등의 영재계발 기관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내용과 방법으로 교육받는다.

울산은 2009년 현재 영재교육원 7개원(울산대 과학영재교육원 포함)과 영재학급 23개교가 운영 중이다. 영재교육 분야는 수학, 과학, 정보, 발명, 인문사회, 문예창작, 논술, 영어, 미술 등 9개 영역으로 2,530명(전체 학생의 1.3%)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12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목표치(2012년까지 전체 학생의 1%까지 영재교육대상자 확대)보다 높은 2%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옥동중, 울산공고, 울산정보통신고 등에 지역공동영재학급이 신설되며, 2012년까지 6개 영재교육기관의 신설이 추진된다.

울산교육청에서는 영재교육기관 및 대상자 확대와 더불어 영재교육 질 관리를 위해 영재교육 내실화 계획을 수립해, 영재교육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부적인 내실화 계획은 다음과 같다.

영재교육기관 Pull- Out제 운영 확대
Pull- Out제는 주말 및 방학 중 수업위주로 진행되는 영재수업을 주중에 진행(전일제 또는 부분 전일제)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여건이 마련된 지역공동영재학급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되며, 2010년 (가칭)울산과학관이 신설되면 과학관 시설을 활용하여 영재교육원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대학과의 연계 협력 체제 구축 및 대학의 고급 인력 영재교육 활용
울산대, 영산대, 대구교대, 울산과기대,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 정밀화학사업단 및 자동차기술지원단 등 지역대학과 연구소의 활용 가능한 인력풀을 구성한다. 이 인력풀을 각 영재교육기관별 전문분야의 특강 및 강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영재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재교육 교수-학습 자료 자체개발 보급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는 판별도구 및 교수-학습자료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은 이와는 별개로 울산 여건에 적합한 자체적인 자료개발이 추진된다. 2008년도에 신설된 울산외국어영재교육원(영어), 울산사이버영재교육원(인문사회, 문예창작)과 2009년도에 신설되는 고등학교 지역공동영재학급(발명)에 활용할 교수-학습 자료 등이 개발․보급될 예정이다.

영재교육 담당교원에 대한 인센티브(승진가산점 및 전보 유예) 부여
영재교육의 안정성과 영재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담당교원에 대한 인사 인센티브 제공이 추진된다.

영재교육 연구․시범학교 운영
초, 중등 각 1개교씩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2009년에는 초등 1개교를 선정하고, 2010년에 중등 1개교를 선정하여 2년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영재교육 직무연수도 2012년까지 매년 80명씩 실시하여 담당교원 확보 및 전문성을 신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영재교육지원센터도 설치하여 영재교육 관련자료, 교구 및 교재를 비치하여 교원 및 학부모들에게 상시 개방하게 된다. 매년 실시하는 영재교육기관 평가는 더욱 강화하여 영재교육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평가 결과를 울산영재교육 추진계획 및 기관별 운영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9년은 울산 영재교육 질적 도약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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