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소화기 내과에 가면 하얀 가운을 입고 환자와 함께 동행 하여 진료실에 들어가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이지연 코디네이터(이하 코디)는 한림대학교 간호학부를 졸업하고 소화기 내과에서 ‘코디네이터’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환자를 돕고 있다. 이지연 코디는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에게 연구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약복용을 통한 병의 치료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한다. 또한 소화기 내과에서 이루어지는 ‘간의 날’과 같은 행사를 주관하기도 한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자신의 병은 물론이고 다른 의학적인 궁금증이 있다면 가족에게 묻듯이 편하게 이지연 코디와 상의한다. 그동안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쌓은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가 없다면 의사나 간호사는 필요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이지연 코디는 ‘환자를 위해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으로 일하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약복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때로는 애정 어린 다그침을 하기도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이지연 코디는 기독교 신자로서 “건강할 때 자신을 잘 돌보고 주변 사람들도 돌봐야 서로에게 즐겁고 행복한 앞날이 계속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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