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설계사에 도전하세요”

여성부, 새로 일하기센터 인력 등 300여명 채용 계획

지역내일 2009-02-11
여성부가 경제 위기 상황에 취약한 여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단장 이기순)을 설치했다.
추진단은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국무총리실 고용대책TF, 복지부 민생안전지원본부 등 각 부처 경제위기 TF팀과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가장과 구직 희망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빈곤·차별·폭력 피해 여성에게 보건, 복지, 취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지원한다.
아울러 추진단은 300여 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도 만든다. 최근 여성취업훈련기관으로 새로 지정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새일센터) 50개소에 각 5명씩 취업설계사를 배치키로 한 것. 취업설계사는 구인업체를 직접 방문, 일자리를 발굴하고 여성들을 연결하는 업무를 맡는다.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들에게는 취업 뒤 적응을 위한 컨설팅도 한다.
추진단은 또 연계 기관인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회관, 성매매피해상담소, 여성 긴급전화 1366,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 등 총 420개소에 취업 촉진 및 위기여성 전담 상담원을 배치하기로 하고, 상담원이 없는 곳은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새일센터 취업설계사와 추가 채용될 전담 상담원을 합하면 추진단의 신규 채용 규모는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기순 추진단장은 “위기 여성에게 복지, 취업 서비스가 신속하게 제공되고, 구인업체 발굴 등으로 올해 구직 희망여성 총 3만7000명에게 취업을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정미 기자 jmsh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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