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의 시작이다. 이맘때쯤 아이들은 의례히 올 한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겠노라고 결심에 결심을 하곤 한다.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는다 한들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학습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일. 그제야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문제는 다름 아닌 학습에서의 결손. 서당초등학교 임희경 선생님은 “각 학년마다 교과과정에 따라 꼭 알고 지나야 하는 사항이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기본적인 내용을 더 깊고 넓게 배우는 것일 뿐”이라면서 “학년마다의 교과과정을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그 틈이 점점 벌어지면서 어느 순간 학습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년에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은 반드시 익히고 다음 학년에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올 한해, 어떤 공부를 통해 더욱 커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올 한해 무엇을 미리 준비하면 내년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벼락치기가 아닌 차근차근 준비하는 학습으로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
김나영, 이경민, 이재경리포터 d--b2001@hanmail.net
초등 학습 - 기본기를 갖추는 데 충실
초등교과는 종합적인 것을 이수하는 것이 목표. 교과과정은 결과적인 성적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고력, 사고 과정, 문제해결까지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 1, 2학년 - 생활에 관련된 기초 과정 습득
기본생활습관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 생활 습관이나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 전인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을 배운다.
국어는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평소에 학습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수학은 계산을 통해 답을 내는 것보다 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수에 대한 개념 잡기가 중요한데, 가르기, 모으기를 정확히 하는 훈련이 충분히 되어 있어야 이후에 배우는 큰 수에 대한 개념 이해가 쉽다.
올해 개정된 수업은 2학년까지 주제 통합 수업을 실시하게 되어 담임교사의 역량에 따라 하나의 주제를 각 교과에서 함께 수업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나 여행 등을 통한 체험을 풍부하게 해온 경우 유리하다. 다양한 체험활동, 독서, 예체능 활동 등의 활동도 이 시기에 필요하다.
■ 3, 4학년 - 본격적인 학습의 시작, 어려워지는 교과과정
교과목이 전문적으로 나뉘고 영어가 학습과목으로 도입되는 등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된다. 4학년에서 진행되던 논술이 올해는 3학년부터 지도된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일기쓰기를 활용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학년부터 국어는 길고 어려운 글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 소설이나 역사책 정도는 반드시 읽어두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도 1번 정도 읽어 오면 도움이 된다.
사회의 경우 3학년은 천안시에 대해 배우고 4학년에 충남에 관한 것을 배우는 등 ‘나와 우리 중심’에서 ‘지역 사회’로 영역이 넓어져 간다. 그렇기 때문에 3학년에서는 천안시의 기관, 시장 등에 대해, 4학년에는 서산마애삼존불상, 무녕왕릉, 백제 금동 등 충청남도 유물 유적에 대해 미리 체험활동을 해두면 좋다. 또한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의 기본 역사를 알고 오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과학은 식물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게 되고, 실험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책을 통해 개념을 습득하거나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체육에서 줄넘기 단원이 나오는데 교과에 다루어지는 몇 시간만으로는 다양한 줄넘기를 다 해내기 어렵다. 3학년부터 운동 삼아 줄넘기를 익숙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 5, 6학년 - 본격적인 학습의 시작으로 예습 복습 필수 & 성적 차이가 확연해 지는 시기
국어의 경우 긴 글, 어려운 글이 많아져서 빨리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기본이 갖추어지지 못하면 수업 내용을 따라갈 수가 없다. 또한 독서토론과 논술이 본격화되어 책을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시각을 분명히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수학의 경우 기본 개념을 습득한 후 그를 응용해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풀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 섣불리 선행학습을 하기 보다는 자기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까지 능숙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회의 경우 3, 4학년의 천안, 충남에서 이제 우리나라로 영역이 넓어진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에 대해 다루어지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자신의 내용이 없으면 힘들어한다. 또한 내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예습복습이 없이는 그 내용을 다 흡수하기 어렵다. 과학 역시 마찬가지. 예습복습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힘들다.
5, 6학년의 기악 영역에서는 간단한 곡에 대한 단소 연주를 학습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미리 해두면 음악 수행 평가에 도움이 된다.
서당초등학교 임희경 선생님은 “5, 6학년이 되면 중학교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꾸준하게 기본, 심화, 선행을 해온 경우라면 선행학습이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다급해져서 중학 과정 이상의 선행을 해버리면 오히려 학습에 결손이 생길 수 있다”면서 “선행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각 학년마다 익혀야 되는 기본 과정의 학습에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풀어내는 문제해결능력이다. 이것이 갖추어진 후에야 선행학습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도움말 : 서당초등학교 교무실
중학교 1, 2, 3학년, 학년별 공부 포인트
머리만 좋으면 수업을 따라가는데 별로 무리가 없는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에서는 머리만 가지고는 공부를 잘할 수 없다고 한다. 중학교 3년 동안의 공부 방법에 따라 성적이 결정되기에 더욱 신경을 써 주어야 하는 중학교 3년 과정. 딱히 어느 학년을 꼬집어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학년에 따라 학습내용은 크게 달라지고 학년에 따라 요구되는 입장이나 역할도 상당히 달라지는 것이 중학교 과정이다.
■ 중학교 1학년 -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
초등학교에서 갓 올라와 중학생이 되면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약간 어리둥절한 상태로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과목마다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다르고 선생님이 교실을 옮겨 다니며 가르치는 교육방법이 무척 새롭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부할 내용이 훨씬 어렵고 그 분량이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이것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잘 했는데 중학교에 와서는 성적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성적향상 보다는 자녀가 학교생활에 얼마나 잘 적응을 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공부할 분량이 훨씬 많아지게 되므로 자녀가 ''나중에 해야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수업시간에 공부한 것을 이해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어, 수학, 과학과 같은 과목은 기초가 중요하므로 더욱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 방법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기에 중학생이 된 이상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자녀가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중학교 2학년 -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자세
중학교 1학년은 얼떨떨한 가운데 지나가 버리고 2학년이 되면 그야말로 신나는 세상이 된다. 학교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고입시험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때이므로 학생들이 가장 놀기를 좋아하는 때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이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다루기가 가장 어렵다고들 한다.
중학교 2학년 시절을 잘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쉬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 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자녀가 놀기를 원할 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놀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공부를 할 때는 자기 나름대로 공부하는 요령을 익혀서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철저히 집중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며 중 1때부터 찾기 시작한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 방법을 2학년 때에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 중학교 3학년 - 예습·복습을 꼼꼼히
고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둔 중학교 3학년 시기는 최초로 입시 준비를 하는 수험생이 되는 때이다. 중학교 3학년들 중에는 자신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 하여 공부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올라가도 중학교 3학년 때 배운 내용이 계속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공부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그때그때 소화하도록 애쓰되 1, 2학년 과정도 틈틈이 복습해 두어야 한다. 학습 계획을 세울 때는 모의고사 진도나 학교 시험 진도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면 효과적이다.
여름방학 이후에는 과목별 총 복습 시기로 잡고 진도를 마친 과목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정리해 준 프린트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입시 준비와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대비해 겨울방학 중에는 중학교 과정 영어와 수학을 복습, 고등학교 과정은 예습을 챙기는 꼼꼼히 하면 좋다.
천안교육청 황성서 장학사는 “부모님께서 각 학년 별 특성을 잘 이해해 자녀의 학업에 신경을 써서 도와준다면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공부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는 학생과 예습·복습을 많이 하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도움말을 전했다.
자료도움 : 천안교육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 수학능력 시험과 연계하여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능과 내용을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시켜 분석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평가 영역에 따라 고등학교 “교과별, 학년별” 목표와 교육과정 운영과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방향과 내용이 고등학교 교육, 그 중에서도 교육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현실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교육과정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를 밝히고 실제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교육과정 내용의 반영 정도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능 -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운영과 관련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능은 전인교육에 가장 큰 장애 요소가 되는 암기위주, 단편적 지식 위주의 교육방법을 쇄신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단편적 지식 위주에서 벗어나 고차원적인 수학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의 학습방법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입시위주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개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원칙적으로 선택과목을 제외하고는 고등학교 특정과목에서의 출제에서 벗어나 소재의 내용이 범교과적이고 출제 내용이 통합교과적이다. 그래서 각 교과 별로 교과서 내에서 출제하는 일반 학력고사와는 다르지만 내용으로만 볼 때는 고등학교 학력고사나 대학수학 능력이나 모두 교육과정의 범주 안에서 출제된다. 따라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본토대로 심화학습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고등학교의 일반 교육 목표 - 고등학교 교육목표는 중학교 교육의 기초 위에 ‘언어능력’, ‘논리적 사고력’,‘탐구력’,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교육과정에 근거한 시험이고 선택과목을 제외하고는 특정 교과목에 대한 시험이 아니라 여러 교과목의 공통적인 내용이나 목표를 중심으로 출제되는 시험이므로 이 시험의 측정 영역도 기본 구조가 언어, 수리, 탐구, 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구분되고 있다.
언어영역은 생각이나 사고 또는 의미를 훈련하고 이해하고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언어를 측정하고 있으며 수리 및 탐구영역은 고등학교의 수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에서 학습한 개념 및 원리 등을 동원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가능성 있는 해결책을 찾아서 적응하는 탐구 기능과 문제 해결 기능을 측정하고 있다.
외국어 영역은 고등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시험이며 의사소통능력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실용 영어를 강화하여 측정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일반 교육 목표와 대학수학능력의 평가 영역과 강조점을 비교해 보면 표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표 참조)
따라서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수능시험 평가영역을 숙지하고 학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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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다름 아닌 학습에서의 결손. 서당초등학교 임희경 선생님은 “각 학년마다 교과과정에 따라 꼭 알고 지나야 하는 사항이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기본적인 내용을 더 깊고 넓게 배우는 것일 뿐”이라면서 “학년마다의 교과과정을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그 틈이 점점 벌어지면서 어느 순간 학습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년에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은 반드시 익히고 다음 학년에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올 한해, 어떤 공부를 통해 더욱 커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올 한해 무엇을 미리 준비하면 내년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벼락치기가 아닌 차근차근 준비하는 학습으로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
김나영, 이경민, 이재경리포터 d--b2001@hanmail.net
초등 학습 - 기본기를 갖추는 데 충실
초등교과는 종합적인 것을 이수하는 것이 목표. 교과과정은 결과적인 성적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고력, 사고 과정, 문제해결까지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 1, 2학년 - 생활에 관련된 기초 과정 습득
기본생활습관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 생활 습관이나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 전인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을 배운다.
국어는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평소에 학습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수학은 계산을 통해 답을 내는 것보다 답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수에 대한 개념 잡기가 중요한데, 가르기, 모으기를 정확히 하는 훈련이 충분히 되어 있어야 이후에 배우는 큰 수에 대한 개념 이해가 쉽다.
올해 개정된 수업은 2학년까지 주제 통합 수업을 실시하게 되어 담임교사의 역량에 따라 하나의 주제를 각 교과에서 함께 수업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나 여행 등을 통한 체험을 풍부하게 해온 경우 유리하다. 다양한 체험활동, 독서, 예체능 활동 등의 활동도 이 시기에 필요하다.
■ 3, 4학년 - 본격적인 학습의 시작, 어려워지는 교과과정
교과목이 전문적으로 나뉘고 영어가 학습과목으로 도입되는 등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된다. 4학년에서 진행되던 논술이 올해는 3학년부터 지도된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일기쓰기를 활용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학년부터 국어는 길고 어려운 글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 소설이나 역사책 정도는 반드시 읽어두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도 1번 정도 읽어 오면 도움이 된다.
사회의 경우 3학년은 천안시에 대해 배우고 4학년에 충남에 관한 것을 배우는 등 ‘나와 우리 중심’에서 ‘지역 사회’로 영역이 넓어져 간다. 그렇기 때문에 3학년에서는 천안시의 기관, 시장 등에 대해, 4학년에는 서산마애삼존불상, 무녕왕릉, 백제 금동 등 충청남도 유물 유적에 대해 미리 체험활동을 해두면 좋다. 또한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의 기본 역사를 알고 오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과학은 식물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게 되고, 실험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책을 통해 개념을 습득하거나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체육에서 줄넘기 단원이 나오는데 교과에 다루어지는 몇 시간만으로는 다양한 줄넘기를 다 해내기 어렵다. 3학년부터 운동 삼아 줄넘기를 익숙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 5, 6학년 - 본격적인 학습의 시작으로 예습 복습 필수 & 성적 차이가 확연해 지는 시기
국어의 경우 긴 글, 어려운 글이 많아져서 빨리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기본이 갖추어지지 못하면 수업 내용을 따라갈 수가 없다. 또한 독서토론과 논술이 본격화되어 책을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시각을 분명히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수학의 경우 기본 개념을 습득한 후 그를 응용해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풀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 섣불리 선행학습을 하기 보다는 자기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까지 능숙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회의 경우 3, 4학년의 천안, 충남에서 이제 우리나라로 영역이 넓어진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에 대해 다루어지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자신의 내용이 없으면 힘들어한다. 또한 내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예습복습이 없이는 그 내용을 다 흡수하기 어렵다. 과학 역시 마찬가지. 예습복습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힘들다.
5, 6학년의 기악 영역에서는 간단한 곡에 대한 단소 연주를 학습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미리 해두면 음악 수행 평가에 도움이 된다.
서당초등학교 임희경 선생님은 “5, 6학년이 되면 중학교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수학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꾸준하게 기본, 심화, 선행을 해온 경우라면 선행학습이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다급해져서 중학 과정 이상의 선행을 해버리면 오히려 학습에 결손이 생길 수 있다”면서 “선행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각 학년마다 익혀야 되는 기본 과정의 학습에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풀어내는 문제해결능력이다. 이것이 갖추어진 후에야 선행학습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도움말 : 서당초등학교 교무실
중학교 1, 2, 3학년, 학년별 공부 포인트
머리만 좋으면 수업을 따라가는데 별로 무리가 없는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에서는 머리만 가지고는 공부를 잘할 수 없다고 한다. 중학교 3년 동안의 공부 방법에 따라 성적이 결정되기에 더욱 신경을 써 주어야 하는 중학교 3년 과정. 딱히 어느 학년을 꼬집어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학년에 따라 학습내용은 크게 달라지고 학년에 따라 요구되는 입장이나 역할도 상당히 달라지는 것이 중학교 과정이다.
■ 중학교 1학년 -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
초등학교에서 갓 올라와 중학생이 되면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약간 어리둥절한 상태로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과목마다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다르고 선생님이 교실을 옮겨 다니며 가르치는 교육방법이 무척 새롭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부할 내용이 훨씬 어렵고 그 분량이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이것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잘 했는데 중학교에 와서는 성적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성적향상 보다는 자녀가 학교생활에 얼마나 잘 적응을 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공부할 분량이 훨씬 많아지게 되므로 자녀가 ''나중에 해야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수업시간에 공부한 것을 이해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어, 수학, 과학과 같은 과목은 기초가 중요하므로 더욱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 방법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기에 중학생이 된 이상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자녀가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중학교 2학년 -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자세
중학교 1학년은 얼떨떨한 가운데 지나가 버리고 2학년이 되면 그야말로 신나는 세상이 된다. 학교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고입시험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때이므로 학생들이 가장 놀기를 좋아하는 때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이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다루기가 가장 어렵다고들 한다.
중학교 2학년 시절을 잘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쉬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 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자녀가 놀기를 원할 때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놀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공부를 할 때는 자기 나름대로 공부하는 요령을 익혀서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철저히 집중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며 중 1때부터 찾기 시작한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 방법을 2학년 때에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 중학교 3학년 - 예습·복습을 꼼꼼히
고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둔 중학교 3학년 시기는 최초로 입시 준비를 하는 수험생이 되는 때이다. 중학교 3학년들 중에는 자신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 하여 공부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올라가도 중학교 3학년 때 배운 내용이 계속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공부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그때그때 소화하도록 애쓰되 1, 2학년 과정도 틈틈이 복습해 두어야 한다. 학습 계획을 세울 때는 모의고사 진도나 학교 시험 진도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면 효과적이다.
여름방학 이후에는 과목별 총 복습 시기로 잡고 진도를 마친 과목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정리해 준 프린트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입시 준비와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대비해 겨울방학 중에는 중학교 과정 영어와 수학을 복습, 고등학교 과정은 예습을 챙기는 꼼꼼히 하면 좋다.
천안교육청 황성서 장학사는 “부모님께서 각 학년 별 특성을 잘 이해해 자녀의 학업에 신경을 써서 도와준다면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공부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는 학생과 예습·복습을 많이 하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도움말을 전했다.
자료도움 : 천안교육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 수학능력 시험과 연계하여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능과 내용을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시켜 분석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평가 영역에 따라 고등학교 “교과별, 학년별” 목표와 교육과정 운영과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방향과 내용이 고등학교 교육, 그 중에서도 교육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현실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교육과정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를 밝히고 실제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교육과정 내용의 반영 정도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능 -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운영과 관련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능은 전인교육에 가장 큰 장애 요소가 되는 암기위주, 단편적 지식 위주의 교육방법을 쇄신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단편적 지식 위주에서 벗어나 고차원적인 수학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의 학습방법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입시위주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개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원칙적으로 선택과목을 제외하고는 고등학교 특정과목에서의 출제에서 벗어나 소재의 내용이 범교과적이고 출제 내용이 통합교과적이다. 그래서 각 교과 별로 교과서 내에서 출제하는 일반 학력고사와는 다르지만 내용으로만 볼 때는 고등학교 학력고사나 대학수학 능력이나 모두 교육과정의 범주 안에서 출제된다. 따라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본토대로 심화학습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고등학교의 일반 교육 목표 - 고등학교 교육목표는 중학교 교육의 기초 위에 ‘언어능력’, ‘논리적 사고력’,‘탐구력’,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교육과정에 근거한 시험이고 선택과목을 제외하고는 특정 교과목에 대한 시험이 아니라 여러 교과목의 공통적인 내용이나 목표를 중심으로 출제되는 시험이므로 이 시험의 측정 영역도 기본 구조가 언어, 수리, 탐구, 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구분되고 있다.
언어영역은 생각이나 사고 또는 의미를 훈련하고 이해하고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언어를 측정하고 있으며 수리 및 탐구영역은 고등학교의 수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에서 학습한 개념 및 원리 등을 동원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가능성 있는 해결책을 찾아서 적응하는 탐구 기능과 문제 해결 기능을 측정하고 있다.
외국어 영역은 고등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 시험이며 의사소통능력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실용 영어를 강화하여 측정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일반 교육 목표와 대학수학능력의 평가 영역과 강조점을 비교해 보면 표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표 참조)
따라서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수능시험 평가영역을 숙지하고 학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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