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54

일산1동 전순화 독자 추천 ‘일산소’

특유의 냄새 없어 곱창 초보자도 OK!!

지역내일 2009-03-06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을 즐기는 미식가라 하더라도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다. 특정 음식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거나 특이한 냄새나 모양으로 음식을 꺼리는 경우다.
일산1동에 사는 전순화 독자 역시 주위에서 인정하는 미식가이지만, 곱창만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지 못했다. 곱창을 즐기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곱창을 먹기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하곤 했다. 하지만 3년 전 처음 방문한 ‘일산소’에서는 곱창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특유의 냄새가 없으니 곱창 본연의 고소한 맛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전씨는 이제 곱창은 일산소에서만 먹는다.
특히 전씨가 추천하는 메뉴는 곱창전골. 곱창을 구워먹기 힘든 점심시간에는 주로 곱창전골을 먹는데, 매콤한 국물에 배어나온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같이 찾은 사람들도 매우 만족했고, 그 이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권했을 때도 모두 만족했다는 후문도 전한다. 또한 주방장이 직접 만든 백김치 등 밑반찬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추천한다.
전씨의 추천을 듣고 방문한 일산소는 깔끔한 내부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동네 특성상 가족 고객을 위해 방으로 자리에는 등받이 좌식 의자가 있어 편안함을 더한다.
국내산 한우/육우의 곱창과 대창을 주문했는데, 대창은 식탁에서 바로 굽고, 곱창은 주방에서 숯불로 초벌구이를 해 식탁에서의 번잡함을 줄일 수 있다. 곱이 가득 찬 곱창은 고소함과 동시에 부드러워 쉽게 넘어간다. 대창 역시 조금 질기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깨고 쫄깃함이 매력적이다. 전씨가 추천한 곱창전골도 맛봤는데, 곱창과 각종 부속이 실하게 들어있고, 각종 채소들이 푸짐해 한끼 식사뿐만 아니라 술안주에도 제격이다.

● 메 뉴 : 양구이, 대창구이, 곱창구이, 갈비살, 곱창전골, 곱창뚝배기, 내장탕 등
● 위 치 : 일산동구 정발산동 1135번지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24-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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