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매듭은 종류가 적고, 일본은 소품 중심으로 발달해 왔다. 그런데 한국은 전승되고 있는 매듭의 종류도 33가지나 되고, 입체적 모양으로 발전해 왔다. 매듭공예가 정경숙씨는 매듭공예가 좋아 더 깊이 있는 배움을 하고자 한국전통건축공예학교를 찾아갔다고 한다. 그곳에서 무형문화재 김은영 선생을 만나 4년 동안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정경숙씨는 “예전부터 매듭공예를 해 왔으나, 김은영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전승매듭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말한다. 처음엔 그저 작품이 아름답다는 생각만 했으나, 지금은 매듭을 지으며 그 작품 속에 마음을 담는 과정이 더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말한다. 정경숙씨는 “매듭을 짓다보면 나만의 독특한 색실로 만든 매듭을 만들고 싶다는 갈망이 생겨 명주실을 직접 염색해서 합사하고 꼬아서 실까지 만들고 있다”고. 매듭공예 초보자는 기본 매듭짓는 것부터 배우게 된다고 한다. 매듭공방인 ‘정경숙 매듭솜씨’에서는 3월 9일 월요일 오후 1시30분에 개강을 해서, 매주 월요일에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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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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