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교통요금 신용카드시대 28일부터

부산, 후불제 교통카드 도입… 칩 내장 신용카드 사용해야

지역내일 2009-02-25
오는 28일부터 대중교통요금 신용카드 시대가 열린다.
부산시는 교통카드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수 있는 대중교통 후불 교통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마이비나 하나로 카드는 선불카드로 요금을 미리 충전해야 하고 잔액이 부족할 경우 탑승이 안 되는 불편이 따랐으나 이 같은 불편을 모두 해소하는 것.
후불카드를 사용하려면 부산은행과 롯데카드(주)에서 별도 칩을 내장한 교통카드용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부산BC카드의 경우 교통카드용으로 발급된 것은 오는 28일부터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교통카드용이더라도 서울에서만 통용되므로, 부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 발급을 받아야 한다.
부산BC카드는 부산은행 전 영업점과 부산은행 홈페이지(busanbank.co.kr)를 통해서, 롯데카드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롯데마트나 롯데카드 홈페이지(lottecard.co.kr) 또는 ARS(1588-8100, 1577-8700)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 대상이 아닌 미성년자, 신용불량자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부산시는 이미 지난 1월부터 부산 교통카드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호환해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부산 브랜드 택시 ''등대콜'', 지난해 12월부터는 제2의 브랜드 택시 ''부산콜''에 신용카드 결제기를 장착, 현금 없이도 택시를 탈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제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한 ''신용카드 시대''를 활짝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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