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사는 주부 주경신(40)씨는 예쁜 집을 가꾸는 인테리어 전문가. 17세, 16세 아들과 9세인 딸을 위해 집안을 가꾸다보니 그 노하우가 수준급이다. 주경신씨가 사는 집은 48평 아파트로 넓고 시원해 보이는 화이트 톤 가구와 군데군데 놓아둔 소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봄을 맞은 집안 소파와 탁자 덮개 칼라가 모두 하얗다. 바닥에 깔린 매트도, 멋진 감각의 소품까지도 조화롭다. 봄빛 가득한 이 사랑스러운 공간은 아이들에겐 친환경적인 선물이 되고, 어른에겐 편히 쉴 수 있는 행복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주경신씨의 집안 가꾸기 노하우를 들어보자.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면제품으로 꾸미세요. 순면이 제일 좋아요.” 주씨는 깨끗하고 청결한 느낌의 순면 소재를 최고로 꼽는다.
그의 집 커튼, 침대 커버, 방석덮개, 바닥 러그들 모두가 100% 면제품이다.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거실 탁자와 소파도 흰 면으로 커버링 했다. 바닥에 깔린 매트와 러그들도 면제품이다. 집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그의 기본 마인드이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스타일로 집안을 꾸며보세요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주씨는 자질구레한 것은 수납장에 넣어둔다. 원형바구니와 수납 소품을 놓아두면 지저분한 물건을 담는데 좋다. 귀엽고 앙증맞은 조화가 드문드문 꽂힌 화병도 그만의 콘셉트. 밝고 매력적인 들꽃들은 집안을 명랑한 분위기로 이끌어준다. 거실 한 편에는 식기가 가득한 그릇장이 있다.
“그릇장을 벽에 딱 붙이지 않고 비스듬히 놓아보세요. 색다른 느낌이 나죠?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집안 꾸미는 요령이에요.”
곧 다가올 봄을 맞아 커튼도 가볍게 달았다. 흰 면 소재의 프릴 달린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볕이 싱그럽기만 하다.
“요즘 같이 경기 침체 시기에는 실용적이고 밝은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가 필요해요. 푸근한 맛을 주는 패브릭을 잘 활용하는 게 좋죠.”
작은 가구를 놓아야 넓어 보여요
그의 집안 꾸미기에는 기본적인 요령이 있다. 대체적으로 기본 색을 배치하고 부분적으로 꾸며줘야 심플해진다는 것,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기분을 내게 하는 것,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소품가구의 활용이다. 집안 인테리어에 여러 가지 색을 섞으면 산만해진다. 그래서 주씨는 거실을 흰 톤으로 도배했다. 그래야 어울리는 소품을 마음 놓고 배치할 수 있다. 기본이 심플하면 어떤 것을 갖다놓아도 무리가 없다.
더불어 저렴하고 예쁘게 꾸미려면 간단한 장식소품을 마련하면 된다. 가끔씩 소품을 바꿔주면 집안이 달라 보인다.
“여러 개 사지 말고 제대로 된 하나를 준비하는 게 좋죠. 튼튼한 소품가구를 갖고 있으면 싫증내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만든 튼튼한 제품을 쓰세요. 그게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길이 아니겠어요?”
평수가 작은 집들은 특히 그렇다. 큰 가구보다 작은 가구를 배치하면 시원하고 넓어 보이기 마련. 이런 소품들은 쓰임새가 다양하다는 장점까지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우리집 이렇게 꾸몄어요]
●집안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주방은 거실과 통일성을 유지해야_ 동선이 이어지기 때문에 주제는 하나여야 한다. 거실과 어울리도록 주방 의자에는 리본이 달린 그린 톤의 커버를 씌웠다.
●식탁은 벽에 붙이지 말라_ 우리나라 주부들은 식탁을 벽면에 붙인다. 이렇게 하면 천정등과 식탁 센터가 맞질 않는다. 식탁을 벽에 붙이지 말고 띄워서 배치해보자. 주방 조명등을 식탁 중앙에 맞추는 방법이다. 그 위를 간단한 식탁보와 매트로 장식했다.
●아이들 방은 이렇게_ 커튼과 이불을 통일해서 간단한 쿠션으로 마무리하면 손 볼 게 별로 없다. 흰색 가구와 의자 등받이는 핑크빛 바둑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딸아이 방 천정에 캐노피(멋내기용 커튼)를 달면 공주방이 된다.
아들 방은 큼직한 꽃무늬 블라인드를 달고 경쾌한 스트라이프 시트로 단순하게 꾸몄다. 독특한 것은 아들 방에 있는 라탄 서랍장. 책가방, 철지난 옷을 정리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제일 사적인 공간인 안방은 침실 기능으로_ 가벼운 커튼과 편안한 침대, 은은한 스탠드로 우아하게 마무리했다.
●차려 자세로 일정하게 놓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_ 주부는 아이디어 뱅크가 돼야 한다. 그릇장을 사선으로 배치하면 거실에 들어오면서 잘 보인다.
[주경신씨의 집안 꾸미기 포인트]
전업주부였던 주경신씨는 작년에 패브릭 매장 ‘팜파스’를 오픈해서 지인들의 집안을 예쁘게 꾸며주는 일을 한다. 집안을 잘 꾸미려면 집에 무엇이 있는가를 우선 살펴본다.
벽지, 가구, 바닥재 등 기존의 색에 어울리는 통일감 있는 소품을 준비하려면 또한 내 집에 알맞은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 자기만의 고유의 느낌을 살리라는 말이다. 이를테면 한 군데를 포인트로 잡아 전체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소품으로 멋을 내라. 모든 여자들의 소원인 예쁜 집을 꾸미려면 남과는 다른 개성 있는 집을 꾸미는 재치를 발휘하라. 오브제와 꽃을 사서 자기만의 화병도 꾸며보자. 손재주가 없다고 할 게 아니라 하다보면 느는 게 인테리어다. 남대문이나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패브릭 매장 팜파스(032-323-7557)에 가면 다양한 재료와 제품을 살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면제품으로 꾸미세요. 순면이 제일 좋아요.” 주씨는 깨끗하고 청결한 느낌의 순면 소재를 최고로 꼽는다.
그의 집 커튼, 침대 커버, 방석덮개, 바닥 러그들 모두가 100% 면제품이다.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거실 탁자와 소파도 흰 면으로 커버링 했다. 바닥에 깔린 매트와 러그들도 면제품이다. 집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그의 기본 마인드이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스타일로 집안을 꾸며보세요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주씨는 자질구레한 것은 수납장에 넣어둔다. 원형바구니와 수납 소품을 놓아두면 지저분한 물건을 담는데 좋다. 귀엽고 앙증맞은 조화가 드문드문 꽂힌 화병도 그만의 콘셉트. 밝고 매력적인 들꽃들은 집안을 명랑한 분위기로 이끌어준다. 거실 한 편에는 식기가 가득한 그릇장이 있다.
“그릇장을 벽에 딱 붙이지 않고 비스듬히 놓아보세요. 색다른 느낌이 나죠?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집안 꾸미는 요령이에요.”
곧 다가올 봄을 맞아 커튼도 가볍게 달았다. 흰 면 소재의 프릴 달린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볕이 싱그럽기만 하다.
“요즘 같이 경기 침체 시기에는 실용적이고 밝은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가 필요해요. 푸근한 맛을 주는 패브릭을 잘 활용하는 게 좋죠.”
작은 가구를 놓아야 넓어 보여요
그의 집안 꾸미기에는 기본적인 요령이 있다. 대체적으로 기본 색을 배치하고 부분적으로 꾸며줘야 심플해진다는 것,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기분을 내게 하는 것,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소품가구의 활용이다. 집안 인테리어에 여러 가지 색을 섞으면 산만해진다. 그래서 주씨는 거실을 흰 톤으로 도배했다. 그래야 어울리는 소품을 마음 놓고 배치할 수 있다. 기본이 심플하면 어떤 것을 갖다놓아도 무리가 없다.
더불어 저렴하고 예쁘게 꾸미려면 간단한 장식소품을 마련하면 된다. 가끔씩 소품을 바꿔주면 집안이 달라 보인다.
“여러 개 사지 말고 제대로 된 하나를 준비하는 게 좋죠. 튼튼한 소품가구를 갖고 있으면 싫증내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만든 튼튼한 제품을 쓰세요. 그게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길이 아니겠어요?”
평수가 작은 집들은 특히 그렇다. 큰 가구보다 작은 가구를 배치하면 시원하고 넓어 보이기 마련. 이런 소품들은 쓰임새가 다양하다는 장점까지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우리집 이렇게 꾸몄어요]
●집안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주방은 거실과 통일성을 유지해야_ 동선이 이어지기 때문에 주제는 하나여야 한다. 거실과 어울리도록 주방 의자에는 리본이 달린 그린 톤의 커버를 씌웠다.
●식탁은 벽에 붙이지 말라_ 우리나라 주부들은 식탁을 벽면에 붙인다. 이렇게 하면 천정등과 식탁 센터가 맞질 않는다. 식탁을 벽에 붙이지 말고 띄워서 배치해보자. 주방 조명등을 식탁 중앙에 맞추는 방법이다. 그 위를 간단한 식탁보와 매트로 장식했다.
●아이들 방은 이렇게_ 커튼과 이불을 통일해서 간단한 쿠션으로 마무리하면 손 볼 게 별로 없다. 흰색 가구와 의자 등받이는 핑크빛 바둑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딸아이 방 천정에 캐노피(멋내기용 커튼)를 달면 공주방이 된다.
아들 방은 큼직한 꽃무늬 블라인드를 달고 경쾌한 스트라이프 시트로 단순하게 꾸몄다. 독특한 것은 아들 방에 있는 라탄 서랍장. 책가방, 철지난 옷을 정리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제일 사적인 공간인 안방은 침실 기능으로_ 가벼운 커튼과 편안한 침대, 은은한 스탠드로 우아하게 마무리했다.
●차려 자세로 일정하게 놓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_ 주부는 아이디어 뱅크가 돼야 한다. 그릇장을 사선으로 배치하면 거실에 들어오면서 잘 보인다.
[주경신씨의 집안 꾸미기 포인트]
전업주부였던 주경신씨는 작년에 패브릭 매장 ‘팜파스’를 오픈해서 지인들의 집안을 예쁘게 꾸며주는 일을 한다. 집안을 잘 꾸미려면 집에 무엇이 있는가를 우선 살펴본다.
벽지, 가구, 바닥재 등 기존의 색에 어울리는 통일감 있는 소품을 준비하려면 또한 내 집에 알맞은 인테리어를 해야 한다. 자기만의 고유의 느낌을 살리라는 말이다. 이를테면 한 군데를 포인트로 잡아 전체를 통일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소품으로 멋을 내라. 모든 여자들의 소원인 예쁜 집을 꾸미려면 남과는 다른 개성 있는 집을 꾸미는 재치를 발휘하라. 오브제와 꽃을 사서 자기만의 화병도 꾸며보자. 손재주가 없다고 할 게 아니라 하다보면 느는 게 인테리어다. 남대문이나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패브릭 매장 팜파스(032-323-7557)에 가면 다양한 재료와 제품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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