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문화강좌 - ‘아쿠아로빅’(부산사회체육센터)
물 속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관절에 무리없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지역내일
2009-02-20
(수정 2009-02-20 오전 8:57:12)
건강과 운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웰니스(몸과 마음의 건강)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아쿠아로빅’은 나이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한 일반인은 물론 운동 종목을 선택하는데 제한을 받는 장애인, 관절문제, 임산부, 비만자, 노인, 어린이 등에게 이상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볍게 움직이고 운동효과는 두배로
부산사회체육센터 수영장에 들어서자 경쾌한 음악에 맞춰 물속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쿠아로빅’ 50여명의 회원들. 알록달록 두건을 쓰고 강사의 몸동작에 맞추어 운동하는 모습에 에너지가 넘쳐난다.
“아쿠아로빅은 물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로 물에서 생기는 저항과 부력 등을 이용해 음악에 맞추어 물속에서 하는 유산소운동이며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어요”라며 김현정 강사는 아쿠아로빅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허리에서 겨드랑이 사이가 되는 깊이의 물에서 걷거나 가볍게 달리기, 에어로빅 댄스, 근력운동, 유연성 체조 등을 하는 것으로 물의 특성인 부력에 의해 체중이 가볍게 느껴져 관절에 무리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관절이 안 좋아 아쿠아로빅을 시작했는데 뼈마디 아픈 곳이 깨끗이 나았다”는 전혜숙(61)회원, “관절주사를 일주일에 한번씩 맞을 정도로 무릎이 아팠는데 지금은 병원신세 안져도 된다”는 김복자(64) 회원 등 관절염으로 고생하다 아쿠아로빅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다.
땅 위에서 하는 운동과 비교할 때 지방 소모량이 거의 두 배에 가까워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아쿠아로빅을 4년 째 하고 있는 이정숙(58)회원은 “체중을 20kg이나 감량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이라고 말한다.
아쿠아로빅은 물이 갖는 특성으로 인해 운동효과와 안전성이 지상의 어떤 운동종목 보다 뛰어난 운동 프로그램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
“아쿠아로빅을 하고부터는 아픈 데도 없고 생활 자체가 즐거워요”라고 말하는 이규희(77)회원을 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심히 운동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활의 활기를 찾을 수 있죠.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라며 회원들은 아쿠아로빅의 좋은 점을 입을 모아 전한다.
스포츠문화팀 진호윤 과장은 “아쿠아로빅은 물 속에 있는 전신이 물의 압력을 받게 되면 호흡할 때 사용되는 근육을 움직이게 만들어 호흡기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물의 온도와 체온의 차로 인해 체내의 혈액순환 역시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아쿠아운동이 안전하고 편안한 이유는 물에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사람의 원초적인 환겅인 물(양수)에서 심신이 이완되기 때문일 것이다.
효과, 안전, 흥미의 3박자가 충족되는 프로그램
아쿠아로빅 수업은 먼저 준비운동으로 시작된다. 짧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동작에서 점차 길고 큰 동작으로 충격이 적은 움직임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몸의 온도를 높이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함이다. 바운스, 무릎들기, 앞으로 차기, 뒤로 차올리기 등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서 심폐 준비운동도 함께 한다.
본운동으로 들어가면 연속적으로 20~30분간 심폐트레이닝이 될 수 있도록 강도와 동작의 속도를 증가시켜 피크까지 올린다. 킥복싱 동작으로 계속 연결이 되는 동작을 주고 추가적 강도를 원한다면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동작을 추가로 준다. 이 때 음악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가요나 트롯, 고전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준비된다.
김현정 강사는 “국민생활 체조로 알려진 덩더꿍 체조도 함께 하는데 우리나라 전통 춤사위와 체조동작으로 물속에서는 배, 허벅지 힘을 키울 수 있는 요소가 많아요. 물 속에서는 물 밖의 다양한 스포츠 동작을 마음껏 응용하여 즐길 수 있죠”라며 아쿠아로빅의 다양한 장르 수업도 소개한다.
본운동 뒤엔 근력운동을 하는데 물 속에서의 근력운동은 물의 저항이 있어 가볍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오리장갑이나 스펀지 형태의 덤벨 등 다양한 용구선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운동하면서 썼던 근육과 긴장을 이완시켜 근육의 통증을 감소시키도록 정리운동을 한다. 김수희의 ‘애모’ 노래와 함께 스트레칭 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수영 못지 않은 에너지 운동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아쿠아로빅은 물에서 걷고 이동하며 즐기는 그 자체가 재활운동의 효과가 있으며 회원 스스로 체력에 따라 운동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전, 효과, 흥미 등 3박자가 충족된 프로그램이다.
부산사회체육센터 ‘아쿠아로빅’
화,목,토 16:00~17:00
화,목 19:00~20:0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가볍게 움직이고 운동효과는 두배로
부산사회체육센터 수영장에 들어서자 경쾌한 음악에 맞춰 물속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쿠아로빅’ 50여명의 회원들. 알록달록 두건을 쓰고 강사의 몸동작에 맞추어 운동하는 모습에 에너지가 넘쳐난다.
“아쿠아로빅은 물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로 물에서 생기는 저항과 부력 등을 이용해 음악에 맞추어 물속에서 하는 유산소운동이며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어요”라며 김현정 강사는 아쿠아로빅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허리에서 겨드랑이 사이가 되는 깊이의 물에서 걷거나 가볍게 달리기, 에어로빅 댄스, 근력운동, 유연성 체조 등을 하는 것으로 물의 특성인 부력에 의해 체중이 가볍게 느껴져 관절에 무리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관절이 안 좋아 아쿠아로빅을 시작했는데 뼈마디 아픈 곳이 깨끗이 나았다”는 전혜숙(61)회원, “관절주사를 일주일에 한번씩 맞을 정도로 무릎이 아팠는데 지금은 병원신세 안져도 된다”는 김복자(64) 회원 등 관절염으로 고생하다 아쿠아로빅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다.
땅 위에서 하는 운동과 비교할 때 지방 소모량이 거의 두 배에 가까워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아쿠아로빅을 4년 째 하고 있는 이정숙(58)회원은 “체중을 20kg이나 감량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이라고 말한다.
아쿠아로빅은 물이 갖는 특성으로 인해 운동효과와 안전성이 지상의 어떤 운동종목 보다 뛰어난 운동 프로그램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
“아쿠아로빅을 하고부터는 아픈 데도 없고 생활 자체가 즐거워요”라고 말하는 이규희(77)회원을 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심히 운동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활의 활기를 찾을 수 있죠.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라며 회원들은 아쿠아로빅의 좋은 점을 입을 모아 전한다.
스포츠문화팀 진호윤 과장은 “아쿠아로빅은 물 속에 있는 전신이 물의 압력을 받게 되면 호흡할 때 사용되는 근육을 움직이게 만들어 호흡기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물의 온도와 체온의 차로 인해 체내의 혈액순환 역시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아쿠아운동이 안전하고 편안한 이유는 물에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사람의 원초적인 환겅인 물(양수)에서 심신이 이완되기 때문일 것이다.
효과, 안전, 흥미의 3박자가 충족되는 프로그램
아쿠아로빅 수업은 먼저 준비운동으로 시작된다. 짧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동작에서 점차 길고 큰 동작으로 충격이 적은 움직임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몸의 온도를 높이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함이다. 바운스, 무릎들기, 앞으로 차기, 뒤로 차올리기 등 다양하게 변화를 주면서 심폐 준비운동도 함께 한다.
본운동으로 들어가면 연속적으로 20~30분간 심폐트레이닝이 될 수 있도록 강도와 동작의 속도를 증가시켜 피크까지 올린다. 킥복싱 동작으로 계속 연결이 되는 동작을 주고 추가적 강도를 원한다면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동작을 추가로 준다. 이 때 음악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가요나 트롯, 고전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준비된다.
김현정 강사는 “국민생활 체조로 알려진 덩더꿍 체조도 함께 하는데 우리나라 전통 춤사위와 체조동작으로 물속에서는 배, 허벅지 힘을 키울 수 있는 요소가 많아요. 물 속에서는 물 밖의 다양한 스포츠 동작을 마음껏 응용하여 즐길 수 있죠”라며 아쿠아로빅의 다양한 장르 수업도 소개한다.
본운동 뒤엔 근력운동을 하는데 물 속에서의 근력운동은 물의 저항이 있어 가볍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오리장갑이나 스펀지 형태의 덤벨 등 다양한 용구선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운동하면서 썼던 근육과 긴장을 이완시켜 근육의 통증을 감소시키도록 정리운동을 한다. 김수희의 ‘애모’ 노래와 함께 스트레칭 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수영 못지 않은 에너지 운동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아쿠아로빅은 물에서 걷고 이동하며 즐기는 그 자체가 재활운동의 효과가 있으며 회원 스스로 체력에 따라 운동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전, 효과, 흥미 등 3박자가 충족된 프로그램이다.
부산사회체육센터 ‘아쿠아로빅’
화,목,토 16:00~17:00
화,목 19:00~20:00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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