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즐길 수 있는 ‘포스코더샵아파트’

따뜻한 이웃과 누리는 아늑한 보금자리

산책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조경

지역내일 2009-02-20 (수정 2009-02-20 오전 12:59:53)


포스코더샵아파트를 찾아가던 날은 제법 매운바람으로 코끝이 시릴 만큼 추웠다. 오들오들 떨며 들어선 관리실에는 부녀회원들이 직접 갓 구워온 빵으로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부녀회와 자치위원회, 관리실이 하나가 되어 마음속까지 따듯한 온기가 전해진다.

넓은 도로와 낮은 건물로 쾌적한 분위기
포스코더샵아파트는 4차선 대로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고 쾌적하다.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고 차량도 많지 않아 한적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마치 전원생활을 즐기는 기분이다. 더군다나 주위에는 산이 둘러쳐져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낮게 세워진 건물은 고급빌라를 연상시킨다. 일반 아파트가 15층으로 높게 지어진 반면 9층~11층으로 낮게 지어져 있어 시야를 넓혀 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함세나 부녀회 총무는 “실내도 앞뒤 베란다 창문 크기가 비슷해 통풍이 잘돼서 좋아요.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더위를 못 참는데 이곳으로 이사 와서는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냈어요. 건물도 정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해도 잘 들어요”라고 한다.
시원하게 뻥 뚫린 진입로는 일반 아파트보다 넓어 오가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준다.
임성호 동대표는 “도로가 넓어 주차장이 좁은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그러나 총 10개동 342세대가 사는데 지상 202대, 지하 464대를 주차할 수 있어 한 세대 당 2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차가 지하에 세워지다보니 지상에는 오가는 차를 제외하면 한적하기 그지없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조경
김금녀 부녀회장은 “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내 곳곳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뉘어 테마가 있는 조경이 꾸며져 있어요. 가족이 함께 산책하며 꽃 이름 대기, 나무 이름대기를 하면서 산책의 재미를 더하죠”라고 한다. 교목은 약 2500주이며 그중 상록교목이 1400주, 낙엽교목 1100주가 넘는다. 관목은 약 6만 8천주가 있으며 초화류도 약 5만 2천본이 넘으니 나무 이름, 꽃 이름 외우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신승민 관리소장은 “산책로 주변으로 원주시목인 은행나무와 장미를 식재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왕벚나무 가로수로 계절에 따른 다양한 경관을 보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학생을 둔 부모는 집이 학교에서 너무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부터 살피게 된다. 포스코더샵아파트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등 근거리에 학교가 있어 편하다.
김금녀 부녀회장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는 학교가 가까이 있는지 주위환경이 아이에게 안전한지가 가장 큰 관심이잖아요. 주위에 초, 중, 고 학교가 있어 학군도 좋고 아파트 주변에 잡상인이나 상가가 없어 깨끗해요”라고 한다.

주민 화합으로 다양한 행사 열려
부녀회는 자체 문화강좌를 개설해 플롯, 바이올린, 노부영 영어교실 등 강좌를 열고 있다. 강사도 주민이 직접 봉사하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어 오케스트라, 색소폰 동호회 등과 주민, 학생이 협연해 주민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또한 부녀회는 판부면 농협을 통해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의 농산물을 구입한다. 지역경제를 살릴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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