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간봄에서는 2월 11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에서 탁구치자!’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갤러리에는 하나의 탁구대와 두 개의 라켓과 탁구공만 있을 뿐이다. 작가도 작가의 작품도 없다. 관객이 탁구를 치고 그 탁구공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그것을 벽면에 설치하면 그만이다. 즉 이 프로젝트는 탁구를 치는 참여자가 작가고 그들에 의해서 작품이 만들어진다. 탁구 놀이에 대한 느낌과 탁구 상대와 공유한 시간과 갤러리에 남기고 간 흔적은 또 하나의 추억과 새로운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참여하는 관객이 주체가 되는 놀이로서의 미술을 통해 왠지 턱이 높고 엄숙한 분위기로 부담스러웠던 갤러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관람료는 무료, 단 프로젝트 참여시 탁구공은 500원.
문의 033-255-7161 / 010-6375-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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