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시동 켜둔 차'' 절도범 표적

지역내일 2009-01-29
은행 앞 등 노상에 시동을 켜 놓은 채 은행 현금 지급기의 현금을 인출하고 있거나 상가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는 광경을 손쉽게 볼 수 있다. 더욱이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히터의 열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시동을 켜 둔 채로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켜 놓고 차를 비울 경우 차량을 도난 당하는 등의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져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 도난 후에는 다른 범죄에 사용되거나 교통사고, 뺑소니 사고 등의 위험성이 더욱더 높아지므로 운전자는 차량에서 하차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잠깐이야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이미 나의 차량은 다른 사람이 핸들을 잡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차량에 내려서 볼일을 볼 때는 차량의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는 일도 중요하다. 추운 겨울이지만 차량의 히터의 열기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잠깐 동안의 시간이 소요된다 할지라도 반드시 시동을 끄고 시정장치 확인 후 차량 열쇠를 자신이 보관한 후 일을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박도형 (강원 횡성경찰서 안흥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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