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하수를 대상으로 자연방사성 물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지하수에서 라돈, 우라늄 등의 자연방사성 물질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도는 조사 대상 73개소 중 8개소에서 자연 방사성 물질이 초과 검출되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96개 시#군#구 523개 마을의 상수도 개인 관정 농업용수 등 지하수를 대상으로 자연 방사성 물질 함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먹는 물 관리기준을 적용해 조사했다.
강원도는 사태 해결을 위해 현장 자문, 시설 보완 등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하고 주민 설명회, 반상회 등을 통하여 자연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라돈함량이 높게 나타난 지역에 대해서는 저수조에 폭기 장치(물속 공기주입 장치)를 설치하고, 이용 주민에게는 받아서 저장 후 사용하거나 끓여서 음용하면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우라늄 고함량 지역으로 나타난 마을 상수도는 지방 상수도 공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개인 관정과 농업용수는 생활용수로 사용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 방사성 물질 검출지역의 경우 장기적으로 수도 시설을 개량하고 지방 상수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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