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기본, 논술과 학생부 점검해야
2010학년 대입전형을 살펴보면 대입제도의 큰 틀은 2009학년도를 유지하면서 대입자율화방침에 따라 전형유형과 방식이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3수험생의 수도 6만 명 이상 증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은 수험기간. 늘어난 수험생만큼이나 다양한 계획과 대비로 입시에 대비해야 승산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수능이 제일 중요!
2010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 수능시험이다. 2010학년도에는 대부분 대학에서 정시에서의 논술을 폐지하고 학생부 반영을 감소, 수능의 영향력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곳은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뿐이며, 또한 정시에서 학생부 100%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수능 100% 전형, 수능성적 우선선발전형 등 수능 성적이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형은 많이 늘어났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내신보다도 중요한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관리에 큰 비중을 둬야 한다.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사는 “수능 준비를 계획성 있고 체계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3월에 치르는 학력평가와 6월과 9월에 치르게 되는 모의고사를 잘 이용해야 할 것”이라며 “3월에 치르는 학력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국영수 기본 점수와 기초실력을 점검, 추후 계획을 세우는 데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9월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을 보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 자신의 객관적 성적은 물론 탐구영역의 점수까지도 추정이 가능하다.
한편 수시모집에 지원하더라도 해당 대학과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200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조건부 합격을 해 놓고도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합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맞춤식 전략 세워야
2010학년도 대입요강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졌다. 그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식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 성적, 수능모의고사 성적, 공인외국어 성적, 수상 경력 등 모든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고려하고, 거기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요건이 어느 학교 어느 학과에 가장 적합하며 또 어떤 전형에 유리할 지를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입자율화 추세에 따라 새로이 등장한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특별전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과 가능성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수가 전년에 비해 늘어나 50여개 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수능에 큰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제숙 교사는 “학업향상을 위한 학생들 스스로의 노력 외에도 다양한 입시정보를 모으기 위한 주위 사람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입시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가 입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논술대비와 학생부 관리
정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지만 서울소재 상위권 주요대학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있어 해당학교 진학희망자는 논술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논술이 주요변수로 작용,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고사를 위해서는 학교공부가 우선. 통합교과형 논술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출제되기 때문이다.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라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수. 역시 교과목과 연관지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학생부를 점검할 필요도 있다. 수시모집에서 많은 학교가 학생부를 주요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고, 정시 또한 학생부를 어느 정도 반영하기 때문이다.
유제숙 교사는 “학생부는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세밀한 정리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반영교과와 반영비율 등을 파악해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생부를 잘 받기 위한 학습은 수능과 논술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수능문제와 통합교과형논술 모두 학교공부가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대학학과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사전에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학과를 선택, 진학 후 자퇴하거나 졸업 후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선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입시 여건상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자신의 성적에 맞는 학과가 일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잘 고려하여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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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 대입전형을 살펴보면 대입제도의 큰 틀은 2009학년도를 유지하면서 대입자율화방침에 따라 전형유형과 방식이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3수험생의 수도 6만 명 이상 증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은 수험기간. 늘어난 수험생만큼이나 다양한 계획과 대비로 입시에 대비해야 승산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수능이 제일 중요!
2010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 수능시험이다. 2010학년도에는 대부분 대학에서 정시에서의 논술을 폐지하고 학생부 반영을 감소, 수능의 영향력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곳은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뿐이며, 또한 정시에서 학생부 100%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수능 100% 전형, 수능성적 우선선발전형 등 수능 성적이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형은 많이 늘어났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내신보다도 중요한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관리에 큰 비중을 둬야 한다.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사는 “수능 준비를 계획성 있고 체계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3월에 치르는 학력평가와 6월과 9월에 치르게 되는 모의고사를 잘 이용해야 할 것”이라며 “3월에 치르는 학력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국영수 기본 점수와 기초실력을 점검, 추후 계획을 세우는 데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9월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을 보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 자신의 객관적 성적은 물론 탐구영역의 점수까지도 추정이 가능하다.
한편 수시모집에 지원하더라도 해당 대학과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200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조건부 합격을 해 놓고도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합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맞춤식 전략 세워야
2010학년도 대입요강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졌다. 그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식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 성적, 수능모의고사 성적, 공인외국어 성적, 수상 경력 등 모든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고려하고, 거기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요건이 어느 학교 어느 학과에 가장 적합하며 또 어떤 전형에 유리할 지를 판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입자율화 추세에 따라 새로이 등장한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특별전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과 가능성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수가 전년에 비해 늘어나 50여개 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수능에 큰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제숙 교사는 “학업향상을 위한 학생들 스스로의 노력 외에도 다양한 입시정보를 모으기 위한 주위 사람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입시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가 입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논술대비와 학생부 관리
정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지만 서울소재 상위권 주요대학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있어 해당학교 진학희망자는 논술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논술이 주요변수로 작용,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고사를 위해서는 학교공부가 우선. 통합교과형 논술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출제되기 때문이다.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라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수. 역시 교과목과 연관지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학생부를 점검할 필요도 있다. 수시모집에서 많은 학교가 학생부를 주요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고, 정시 또한 학생부를 어느 정도 반영하기 때문이다.
유제숙 교사는 “학생부는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세밀한 정리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반영교과와 반영비율 등을 파악해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생부를 잘 받기 위한 학습은 수능과 논술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수능문제와 통합교과형논술 모두 학교공부가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대학학과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사전에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학과를 선택, 진학 후 자퇴하거나 졸업 후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선택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입시 여건상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자신의 성적에 맞는 학과가 일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잘 고려하여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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