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늘어나면서 산악사고도 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왕재섭)에 의하면 지난 해 12월부터 1월 현재까지 겨울철에 발생한 산악 사고로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모두 36건이며 40명(사망 2, 부상 38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출동 건수 30건에 비해 20%, 사상자는 32명(사망 1, 부상 31명)에 비해 25%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들어 7일 현재 119구조·구급대원이 출동한 건수는 모두 15건으로 18명(사망 1, 부상 17)을 구조했으며 하루 평균 2.5명이 산악사고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무리한 산행이 모두 11건(61%) 11명으로 가장 많으며 실족사고가 2건에 2명, 하지마비, 졸도 순으로 나타났다.
태백산에서의 등산객 안전사고 발생률이 특히 많았는데 이는 태백산 눈꽃축제 등을 찾은 관람객이 등산에 필요한 장비나 복장 등의 사전준비 없이 무리하게 산행한 결과로 보인다.
산은 기온·기압 등의 환경변화가 심해 연령이 많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무리한 산행을 강행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산행 전에는 반드시 개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한 후 등산화 등 등산장비를 갖춘 후에 산행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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