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관련업체가 유치되는 일반산업단지가 경남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일대에 조성된다.
5일 거제시에 따르면 (주)신해중공업(대표 하봉만 부산)이 지난 12월 29일 사등면 청곡리 일대 공유수면 33만여㎡를 포함한 120만여㎡를 거제청포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와 실수요자가 공동 개발하는 거제청포일반산업단지는 42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1년까지 금속가공. 기계. 장비. 운송. 창고. 서비스업 등 200여업체가 입주하는 조선기자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8일 청포마을 현장사무실에서 합동설명회와 이달 23일까지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열람을 공고했다.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3월께로 예상하고 있다.
신해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7월께 본 공사에 들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신해중공업은 인도네시와 중국에 실과 면사 생산공장을 둔 연 매출액 500억원대의 선진실업이 모체로 세명종합건설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사등면 청곡리 일대는 앞서 대주그룹과 부산의 원영조선이 조선특구를 조성을 계획했으나 모두 중단되는 바람에 신해중공업을 계기로 거제시가 행정지원 방식을 ''투자유치 우선''에서 ''사업시행능력 확인''으로 변경했다.
한편 (주)신해중공업이 8일 자사 사무실에서 개최한 ‘청포일반산업단지’ 사업설명회에 200여명의 주민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시행자인 신해중공업이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환경ㆍ교통영향평가 초안, 어촌정주어항 해제, 연안관리지역 계획변경(안) 등을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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