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강사 이승진 씨는 오늘도 앙증맞은 슛돌이들과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는 ‘아이들을 보는 게 두려웠다’며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체대에 복학하기 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었다. 우연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 처음에는 막막하고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연륜도 쌓이는 법. 지금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욕심에 축구를 비롯한 유아체육,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강사자격증만도 여럿 땄다.
“아이들에게 축구란 경쟁과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팀워크가 발휘되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운동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요. 축구의 특성상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각자 맡은 부분에서 책임을 다해야 하고 화합과 협동, 가끔은 자기희생도 필요하죠. 그 속에서 전인적인 인격도 길러진다고 봅니다.” 축구는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한 운동기술의 습득과 체력향상 뿐만 아니라 도덕성, 리더십, 사회성 등의 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승진 씨는 아이들에게 함께 축구를 하는 동안에는 가족처럼 서로를 아껴 주고 배려해야 함을 늘 강조한단다. 소극적이고 팀 내에서 융화가 어려웠던 아이가 축구를 하면서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변해가기도 하고, 시합에 졌을 때도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 안고 위로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하지만 여러 명의 슛돌이들을 동시에 아우르는 일은 쉽지 만은 않을 터. 이승진 씨는 고개를 젓는다.
“아이들이 뛸 때 같이 뛰어요. 옆에서 같이 뛰어야 생각을 알 수 있거든요. 아이들의 눈만 봐도 원하는 것을 읽어 낼 수 있는, 그들과 호흡할 수 있는 선생님이었으면 해요” 때로는 포근한 삼촌처럼, 때로는 엄격한 선생님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곁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눈은 어느 사이엔가 아이들을 닮아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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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들을 보는 게 두려웠다’며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체대에 복학하기 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었다. 우연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 처음에는 막막하고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연륜도 쌓이는 법. 지금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욕심에 축구를 비롯한 유아체육,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강사자격증만도 여럿 땄다.
“아이들에게 축구란 경쟁과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팀워크가 발휘되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운동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요. 축구의 특성상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각자 맡은 부분에서 책임을 다해야 하고 화합과 협동, 가끔은 자기희생도 필요하죠. 그 속에서 전인적인 인격도 길러진다고 봅니다.” 축구는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한 운동기술의 습득과 체력향상 뿐만 아니라 도덕성, 리더십, 사회성 등의 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승진 씨는 아이들에게 함께 축구를 하는 동안에는 가족처럼 서로를 아껴 주고 배려해야 함을 늘 강조한단다. 소극적이고 팀 내에서 융화가 어려웠던 아이가 축구를 하면서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변해가기도 하고, 시합에 졌을 때도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 안고 위로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하지만 여러 명의 슛돌이들을 동시에 아우르는 일은 쉽지 만은 않을 터. 이승진 씨는 고개를 젓는다.
“아이들이 뛸 때 같이 뛰어요. 옆에서 같이 뛰어야 생각을 알 수 있거든요. 아이들의 눈만 봐도 원하는 것을 읽어 낼 수 있는, 그들과 호흡할 수 있는 선생님이었으면 해요” 때로는 포근한 삼촌처럼, 때로는 엄격한 선생님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곁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눈은 어느 사이엔가 아이들을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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