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일초 용호 쭈꾸미

탱글탱글 쭈꾸미, “맛있게 맵다!”

DHA, 타우린 풍부한 매콤한 쭈꾸미 먹고 몸도 마음도 UP!

지역내일 2009-01-29 (수정 2009-01-29 오전 9:38:59)


스트레스까지 얼얼하게 날려버릴 매운 맛이 확 당길 때가 있다. 용호1동 우리은행 옆 ‘청양일초 용호 쭈꾸미’에 가면 맛있게 제대로 매운 쭈꾸미 맛을 볼 수 있다.
점심특선메뉴를 선택하면 갓 지은 영양돌솥밥에 쭈꾸미 불판볶음 등이 한상 차려 나온다. 5천원인데 10여 가지 반찬이 정성껏 차려 나오니 마음도 푸짐해 진다.

얌전하게 덮여있던 가마솥뚜껑을 뒤집으니 멋진 불판이 된다.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붉은 양념장에 버무려진 쭈꾸미가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간다. 쭈꾸미가 적당히 익을 무렵 곁들여나오는 콩나물반찬을 넣고 비벼 살짝 더 익히면 완성.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쭈꾸미와 양념이 살짝 밴 콩나물의 씹히는 맛이 환상콤비다. 갖은 양념장과 표고버섯, 야채 등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강하게 입맛을 당긴다. ‘맛있게 맵다’는 맛이 바로 이런 맛이 아닐까.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 맛 탓인지 처져 있던 마음도 한층 더 유쾌해지는 것 같다. 표고버섯과 들깨를 넣고 끓인 미역국과 묵은지찌개도 입맛 당긴다.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DHA, 타우린, 필수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쭈꾸미는 간장의 해독기능을 높여주고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도 좋다고 하니 건강식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
쭈꾸미를 다 먹고 남은 양념에 계란과 김 등이 든 볶음밥을 주문해 볶아 먹으면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별미다. 돌솥에 남은 누룽지는 숭늉을 만들어 먹으니 매운 맛에 놀란 속을 푸근하게 풀어준다.
매운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오므라이스(2천원)를 시켜주면 된다. 개운한 국물이 그립다면 황태탕을 주문해도 좋다. 포장도 가능하다.

위치 : 용호동 중앙해수랜드와 우리은행 사이
문의 : 612-1606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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