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제대로 즐기자 2- ‘과메기’

겨울철 대표 별미, 영양만점 ‘과메기’

미역, 파, 배추 등 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색다른 별미

지역내일 2009-01-28 (수정 2009-01-28 오전 10:44:34)
겨울철 별미 중 별미는 단연 ‘과메기’다. 애주가들의 안주로, 온 가족의 영양식으로 인기만점이다.
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 과메기. 바닷바람을 맞으며 밤에 얼고 낮에 녹기를 반복하면서 맛이 드는 과메기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꽁치와 청어같은 등푸른 생선을 자연건조한 과메기는 풍부한 맛과 영양성분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손질된 과메기를 각종 야채도 곁들여 팔기 때문에 손쉽게 즐길 수 있다.

DHA, 오메가3, 핵산, 칼슘, 비타민 등 풍부해

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는 과메기는 맛도 그만이지만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과메기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근경색 방지, 뇌경색 방지 등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과메기에는 뼈의 약화, 피부노화 등 각종 노화현상을 막아주는 핵산 물질도 많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는 비타민P와 빈혈치료제인 비타민B12 및 항암 및 피부비타민인 A인 경우는 쇠고기의 4배가 함유 되어있다.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도 쇠고기의 5배 함유 되어있다.



잘 손질된 과메기를 생미역, 실파 등에 싸 먹으면

영양만점 과메기를 제대로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껍질을 벗겨 잘 손질된 과메기를 김, 쪽파, 마늘, 부추, 고추 등과 함께 초고추장에 푹 찍어 생미역에 싸서 먹는다. 실파로 돌돌 말거나, 노란 배추에 싸 먹으면 생미역에 싸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름장에 찍어 김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다.
과메기는 생선고유의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먹을 때 김, 미역이나 다시마 또는 유황화합물이 많은 양파, 마늘 등을 함께 먹어야 한다.
과메기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위장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한다.
껍질은 반드시 벗겨 먹어야 하며 특히 건조가 안된 과메기는 식중독을 유발시키므로 수분함량이 35~40%정도(손가락으로 눌러보아 탄력이 약간 있는 상태) 건조 된 것을 먹어야 한다.
과메기 무침회, 과메기 초밥, 과메기 튀김 과메기 구이, 과메기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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