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 살아 있는 ‘기장 산 곰장어’

살아있는 자연산 곰장어로 원기회복하세요~

부산에서 직접 가져와 바로 구워먹는 쫄깃한 맛

지역내일 2009-01-16 (수정 2009-01-16 오후 7:41:04)
아무리 꽁꽁 싸매도 스멀스멀 소매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몸이 자꾸 움츠려든다. 쌓이는 스트레스는 뒷목을 뻣뻣하게 만들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럴 때 지글지글 붉게 피어오르는 참숯위에서 꿈틀거리는 곰장어 한 젓가락 씹으면 힘이 날 것만 같다.
단구동 ‘기장 산 곰장어’는 스트레스도 풀고 원기도 회복하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자연산 곰장어 부산에서 직접 가져와
‘기장 산 곰장어’ 김미경 대표는 “신선한 곰장어를 요리하기 위해 부산에서 직접 활어차에 실어 온다. 팔팔 살아 있는 곰장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고 한다. 살아있는 것을 바로 잡아 직접 구워 요리해주는 ‘기장산곰장어’는 숯불 위에서 꿈틀거리는 모습만 봐도 곰장어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바로 잡은 신선한 곰장어는 씹는 맛이 쫄깃하지만 냉동 곰장어는 질기다. 자연산으로 싱싱하게 살아있는 곰장어를 바로 잡아 구워야 연하고 부드럽다.
‘기장 산 곰장어’ 맛의 또 다른 비결은 바로 숯에 있다. ‘기장 산 곰장어’는 참숯에만 굽는다. 숯불에 굽는 요리는 숯이 어떤 숯인가에 따라 맛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곰장어는 참숯에 구워야 제 맛이다.

골라 먹을 수 있는 생 소금구이와 생 양념구이
기장 산 곰장어’의 순수한 맛을 즐기려면 생 소금구이를 선택해 보자.
곰장어 생 소금구이는 가슴에 묻어둔 추억을 야금야금 꺼내 보듯이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곰장어는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다. 싱싱한 곰장어가 숯불위에서 꿈틀거리며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 처음엔 어떻게 먹나 싶다가도 한번 맛보면 그다음엔 멈출 수가 없다.
김 대표는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이 많이 즐긴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부미용에 좋고 다이어트도 돼 여성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생 소금구이를 맛있게 먹으려면 깻잎에 곰장어 하나를 얹어 소스를 찍은 후 살짝 싸서 먹는다. 깻잎에 쌈을 해서 먹으면 깻잎의 향이 어우러져 훨씬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 양념구이는 술안주로 그만이다. 코끝을 톡 쏠만큼 얼큰한 생 양념구이는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양념으로 입맛을 잃은 현대인들의 입맛을 돋궈준다. 생 양념구이는 잔 부추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색다르다.
‘기장 산 곰장어’는 특히 뼈가 없고 통통해 술안주로 인기다.

마무리는 매콤한 양념에 살짝 눌러먹는 볶음밥
곰장어의 머리와 껍질을 볶으면 진이 나온다. 진이 나온 것을 식혀두면 묵이 된다. 이것이 ‘곰묵’이다. 곰묵은 김 대표가 건강에 좋은 곰장어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특별메뉴로 준비 한 것이다. 곰묵은 낯선 음식이라 처음에는 손이 가지 않지만 입안에서 우물거리며 먹다보면 일반 묵과는 다르게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곰묵은 전문곰장어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다.
한국 사람의 식사 마무리는 역시 밥이다. 일반적으로 볶음밥이라고 하면 남은 국물에 비벼주는 것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기장 산 곰장어’는 새 그릇에 다시 매콤한 양념을 하여 살짝 눌러 준다. 먹던 음식에 밥을 비비면 위생적이지도 않고 육수가 좋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양념의 맛이 변한다. 새 양념에 살짝 눌러 만든 볶음밥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가면서도 숟가락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몸보신도 하면서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건강식. 바로 ‘기장 산 곰장어’다.

예약문의: 761-7876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TIP>기장산곰장어의 효능
곰장어는 해독작용과 세포 재생력이 좋은 점액성 단백질 및 콜라겐과 고혈압, 당뇨, 간염 등 성인병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다. 항생력 강화, 생리활성, 모세혈관 강화, 피부미용 등에 좋은 비타민 E 등이 많아 병후 회복, 산후 회복에 효과가 있다. 발육성장, 시력회복, 피부와 점막의 건강유지, 정력 강화 등에도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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