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를 맞은 주부 박선경(51)씨는 동네에 있는 소사구 보건소 운동처방센터를 찾았다. 지난 해 말 국민의료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뒤 겨울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면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면 효과적일지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박씨는 체성분 분석기, 골밀도 측정기, 심전도 등 최첨단 스포츠의학장비를 갖춘 운동처방센터에서 알맞은 운동처방과 운동방법을 지도받을 수 있었다.
운동처방 받아서 자기 몸 관리해요
박씨는 방문하기 전 전화로 예약한 뒤 찾아갔다. 건강생활과 영양평가, 스트레스 행동유형에 대한 건강 설문지를 작성했다. 박씨의 경우 작년 말에 병원종합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첫째 날 받는 혈액검사, 흉부촬영, 심전도 검사 등의 의학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의학검사를 받을 사람들은 첫째 날 의학검사를 받고 건강 설문지를 작성한 일주일 후, 1층 보건소 진료실을 방문해서 의사와 상담하면 된다. 둘째 날엔 기초체력검사를 통해 처방지에 기록된 대로 운동처방 및 운동지도를 받으면 된다.
박씨는 5년 전인 45세 때 운동처방을 받았던 기록과 이 날 처방받은 기록을 비교해보면서 설명 받을 수 있었다. 처방 후에는 1년에 석 달 간격으로 네 번 정도 운동처방을 받아주면 자기 몸을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운동하는 몸은 12주 간격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운동처방사와의 적절한 상담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처방이란 개인에게 적절한 운동종목, 운동 강도, 운동량, 운동기간을 처방해서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운동처방사 김데레사씨는 운동하기 전 자신이 알지 못하는 질환이 있는 지 혈당, 콜레스테롤, 간 기능, 심전도 등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운동한다면 운동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근력을 향상시키려면 자전거를 타세요
박씨의 체력진단과 운동처방표에는 2004, 2009년 모두 심폐지구력이 매우 좋다고 기록돼있다. 근력은 평균수준, 순발력은 뒤떨어져있고 민첩성은 뛰어나며 평형성은 평균 수준으로 동일했다. 2004년에는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었지만 올해는 평균 수준으로 진단됐다.
또한 체수분 검사는 정상으로 나왔고 갱년기 여성에게 많은 복부비만 때문에 체형 분류상 조금 비만한 형에 속했다. 김데레사 처방사는 “박씨의 주당 소비 운동 에너지 량은 711Kcal, 하루에 적어도 142kcal의 운동량이 필요하며 주당 5회 운동할 경우, 종목별 1회 최소 운동 소요시간 142분을 써야 한다”고 했다.
박씨의 2004년 종합체력평가점수는 81점으로 우수한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보통수준인 74점으로 낮아졌다.
“박선경씨의 경우는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전거타기, 유도, 테니스, 웨이트트레이닝, 턱걸이가 좋습니다.” 체형분류에 있어서 체지방률이 높아서 비만경향이 있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운동 전후 반드시 스트레칭 및 유연체조를 하는 것이 좋아요.” 가을까지 규칙적으로 운동했다는 박씨는 “겨울이라 추워서 운동을 끊었더니 체력이 저하된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처방대로 운동하면 체력에 자신이 생겨요
“불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갖고 있지만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아서 현재 건강한 상태로 판단됩니다.”
김데레사 처방사는 박씨의 경우 운동을 게을리 하면 현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 아래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권했다. 운동하지 않으면 활동량이 감소되어 섭취와 소비 밸런스가 깨져서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박 씨의 2005년 건강 체력 나이는 43세였고 올해는 51세였다. 식생활 평가점수의 경우 2005년에는 76점, 올해는 77점이 나왔다. 2005년의 운동처방은 자전거와 줄넘기였는데 올해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로 처방됐다.
박씨의 운동처방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12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걷기 프로그램은 첫 주 1분 81m(41분)에서 12주 93m(55분)로 주 3회에서 5회까지 늘려가기로 했다. 자전거 타기는 첫 주 8.40km에서 12주 16.7km까지 주 3회에서 5회 운동하기로 했다.
올해 박씨에게 권장된 운동은 스키, 수영, 배드민턴, 조깅, 줄넘기를 적정한 강도에서 30~40분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박씨는 “열심히 운동해서 보다 건강해진 체력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데레사 처방사는 “장기적으로 체력을 관리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체력에 자신이 붙을 것”이라며 박씨의 건강을 기원했다.
운동처방센터를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과 더불어 1차 의학검사 2700원, 2차 체력측정 2800원 등 총 55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문의 원미구보건소 032-320-3829,
소사구보건소 320-3848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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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처방 받아서 자기 몸 관리해요
박씨는 방문하기 전 전화로 예약한 뒤 찾아갔다. 건강생활과 영양평가, 스트레스 행동유형에 대한 건강 설문지를 작성했다. 박씨의 경우 작년 말에 병원종합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첫째 날 받는 혈액검사, 흉부촬영, 심전도 검사 등의 의학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의학검사를 받을 사람들은 첫째 날 의학검사를 받고 건강 설문지를 작성한 일주일 후, 1층 보건소 진료실을 방문해서 의사와 상담하면 된다. 둘째 날엔 기초체력검사를 통해 처방지에 기록된 대로 운동처방 및 운동지도를 받으면 된다.
박씨는 5년 전인 45세 때 운동처방을 받았던 기록과 이 날 처방받은 기록을 비교해보면서 설명 받을 수 있었다. 처방 후에는 1년에 석 달 간격으로 네 번 정도 운동처방을 받아주면 자기 몸을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운동하는 몸은 12주 간격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운동처방사와의 적절한 상담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처방이란 개인에게 적절한 운동종목, 운동 강도, 운동량, 운동기간을 처방해서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운동처방사 김데레사씨는 운동하기 전 자신이 알지 못하는 질환이 있는 지 혈당, 콜레스테롤, 간 기능, 심전도 등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운동한다면 운동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근력을 향상시키려면 자전거를 타세요
박씨의 체력진단과 운동처방표에는 2004, 2009년 모두 심폐지구력이 매우 좋다고 기록돼있다. 근력은 평균수준, 순발력은 뒤떨어져있고 민첩성은 뛰어나며 평형성은 평균 수준으로 동일했다. 2004년에는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었지만 올해는 평균 수준으로 진단됐다.
또한 체수분 검사는 정상으로 나왔고 갱년기 여성에게 많은 복부비만 때문에 체형 분류상 조금 비만한 형에 속했다. 김데레사 처방사는 “박씨의 주당 소비 운동 에너지 량은 711Kcal, 하루에 적어도 142kcal의 운동량이 필요하며 주당 5회 운동할 경우, 종목별 1회 최소 운동 소요시간 142분을 써야 한다”고 했다.
박씨의 2004년 종합체력평가점수는 81점으로 우수한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보통수준인 74점으로 낮아졌다.
“박선경씨의 경우는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전거타기, 유도, 테니스, 웨이트트레이닝, 턱걸이가 좋습니다.” 체형분류에 있어서 체지방률이 높아서 비만경향이 있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운동 전후 반드시 스트레칭 및 유연체조를 하는 것이 좋아요.” 가을까지 규칙적으로 운동했다는 박씨는 “겨울이라 추워서 운동을 끊었더니 체력이 저하된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처방대로 운동하면 체력에 자신이 생겨요
“불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갖고 있지만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아서 현재 건강한 상태로 판단됩니다.”
김데레사 처방사는 박씨의 경우 운동을 게을리 하면 현재의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 아래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권했다. 운동하지 않으면 활동량이 감소되어 섭취와 소비 밸런스가 깨져서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박 씨의 2005년 건강 체력 나이는 43세였고 올해는 51세였다. 식생활 평가점수의 경우 2005년에는 76점, 올해는 77점이 나왔다. 2005년의 운동처방은 자전거와 줄넘기였는데 올해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로 처방됐다.
박씨의 운동처방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12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걷기 프로그램은 첫 주 1분 81m(41분)에서 12주 93m(55분)로 주 3회에서 5회까지 늘려가기로 했다. 자전거 타기는 첫 주 8.40km에서 12주 16.7km까지 주 3회에서 5회 운동하기로 했다.
올해 박씨에게 권장된 운동은 스키, 수영, 배드민턴, 조깅, 줄넘기를 적정한 강도에서 30~40분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박씨는 “열심히 운동해서 보다 건강해진 체력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데레사 처방사는 “장기적으로 체력을 관리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체력에 자신이 붙을 것”이라며 박씨의 건강을 기원했다.
운동처방센터를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과 더불어 1차 의학검사 2700원, 2차 체력측정 2800원 등 총 55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문의 원미구보건소 032-320-3829,
소사구보건소 32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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