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0.6% 늘어 … 9급서 5급까지 평균 25년(표 있음)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총조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의 평균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급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는 평균 25.2년이 걸리며, 3명 중 2명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총조사는 공무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군인과 국회·법원·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1.1세로 2003년에 비해 0.6세 높아졌고, 1993년보다는 2.6세 올라갔다. 연령대는 40대가 30만5984명(34.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8만7170명(32.8%), 50대 이상 17만8743명(20.4%), 20대 이하 10만4266명(11.9%) 순이었다.
특히 5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해 연령별 구성비율을 보면 30대 이하가 3.4% 줄고, 40대 이상은 3.4% 늘어나 공무원의 장년화가 점차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간 분야의 고용이 불안해지면서 공직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5급(사무관)인 공무원의 근무 기간을 조사한 결과 9급에서 출발한 사람은 25.2년, 7급에서 시작한 사람은 14.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의 경우도 고시에 합격해 5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사람은 평균 23.8년, 9급으로 시작한 사람은 33.6년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6%로 2003년 34.2%보다 6.4%포인트 증가했으며, 여성 공무원의 근무분야는 교육분야(65.9%)가 가장 많았고 화재·범죄와 같은 위험분야(5.5%)에도 근무하고 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70%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40.6%로, 5년 전보다 2.5%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공무원은 47.7%이며, 기혼자 중 배우자가 공무원인 사람은 24.6%(17만4300명)로 집계됐다. 공무원이 부양하는 가족 수는 평균 2.9명이며, 결혼한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는 1.8명이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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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총조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의 평균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급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는 평균 25.2년이 걸리며, 3명 중 2명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총조사는 공무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군인과 국회·법원·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하는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1.1세로 2003년에 비해 0.6세 높아졌고, 1993년보다는 2.6세 올라갔다. 연령대는 40대가 30만5984명(34.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8만7170명(32.8%), 50대 이상 17만8743명(20.4%), 20대 이하 10만4266명(11.9%) 순이었다.
특히 5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해 연령별 구성비율을 보면 30대 이하가 3.4% 줄고, 40대 이상은 3.4% 늘어나 공무원의 장년화가 점차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간 분야의 고용이 불안해지면서 공직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5급(사무관)인 공무원의 근무 기간을 조사한 결과 9급에서 출발한 사람은 25.2년, 7급에서 시작한 사람은 14.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의 경우도 고시에 합격해 5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사람은 평균 23.8년, 9급으로 시작한 사람은 33.6년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6%로 2003년 34.2%보다 6.4%포인트 증가했으며, 여성 공무원의 근무분야는 교육분야(65.9%)가 가장 많았고 화재·범죄와 같은 위험분야(5.5%)에도 근무하고 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70%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40.6%로, 5년 전보다 2.5%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공무원은 47.7%이며, 기혼자 중 배우자가 공무원인 사람은 24.6%(17만4300명)로 집계됐다. 공무원이 부양하는 가족 수는 평균 2.9명이며, 결혼한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는 1.8명이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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