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공공시설 조명을 에너지 절약형인 엘이디(LED)로 교체해 연간 1억8천 여 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53개 교차로의 백열전구 신호등을 모두 엘이디로 교체하는 사업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호등 운영에 들어가는 연간 전기료 1억3천 여 만원의 예산을 줄 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연간 1억8천 여 만원이던 전기료는 교체 공사를 마친 지난해 5천 여 만원으로 줄었다.
또 에너지절약사업(에스코)으로 중앙로 지하상가 보도 조명을 종전 형광등에서 엘이디로 교체하는 사업을 벌인다. 에너지설치 업체가 선투자를 한 후 에너지 절약분 만큼 연차적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으로 추진되며 이달 20일까지 교체공사가 끝나면 소비 전력량이 종전에 비해 73%가량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7천 여 만원인 전기료는 2천만 원으로 줄어 5천만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시관계자는 “엘이디 조명은 초기 설치비는 많이 들어가나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 장기적으로 보면 예산 절감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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