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최창식)이 지난 6일 산업은행이 제시한 교섭에서 노조의 4대 요구사항에 대한 합의 없는 정밀실사를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일 노조는 노보인 ‘새벽함성’을 통해 “노동조합은 급작스런 산은의 교섭제의에 많은 기대를 갖고 참여를 했지만, 산업은행은 한화에 실사를 허용해 주면 안 되겠냐 말했다”면서 “한화가 노동조합 요구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지난 3자 교섭 때는 참관인 자격 운운하다 돌아갔는데 무슨 근거로 실사를 허용하라는 것이냐며 일언지하에 거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에 대한 진정성이 있으려면 자금조달 계획이 우선 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후 노동조합 요구에 대한 합의가 끝나야만 정밀실사 허용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산은이 한화의 자금조달 방안 마련, 자구노력, 양해각서 조건 이행 등 한화에 분명한 인수 조건을 제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산은의 의도를 의심했다.
한편 노조가 밝힌 4대 요구사항은 지난 11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에 제시한 △고용 보장 △종업원 보상 △회사 발전 방안 제시 △인수 후 회사 자산 매각 금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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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노조는 노보인 ‘새벽함성’을 통해 “노동조합은 급작스런 산은의 교섭제의에 많은 기대를 갖고 참여를 했지만, 산업은행은 한화에 실사를 허용해 주면 안 되겠냐 말했다”면서 “한화가 노동조합 요구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지난 3자 교섭 때는 참관인 자격 운운하다 돌아갔는데 무슨 근거로 실사를 허용하라는 것이냐며 일언지하에 거부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에 대한 진정성이 있으려면 자금조달 계획이 우선 돼야 한다”고 전제하며 “이후 노동조합 요구에 대한 합의가 끝나야만 정밀실사 허용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산은이 한화의 자금조달 방안 마련, 자구노력, 양해각서 조건 이행 등 한화에 분명한 인수 조건을 제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산은의 의도를 의심했다.
한편 노조가 밝힌 4대 요구사항은 지난 11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에 제시한 △고용 보장 △종업원 보상 △회사 발전 방안 제시 △인수 후 회사 자산 매각 금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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