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위원회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예산결산소위원회를 열어 2009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11월 3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확정 의결하였다. 2009년도 경기도교육예산의 당초 규모는 올해보다 5.1% 증가한 8조 968억원을 편성하였는데,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방공무원 국외연수를 포함한 85건 202억7만5천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조정하였다.
한편 고양지역 유·초·중학교를 관할하는 고양교육청 2009년도 교육예산은 1389억1650만원이 확정 의결되었다. 그 주요 내역은 공립 초·중학교 학교 기본운영비 383억2832만원(전체예산의 28%), 학교신증설비 555억8483만원(40%), 목적지정 교부사업비 416억8997만원(30%)이다.
2009년도 고양교육청 예산의 주요 특징은 초·중학교 학교 기본운영비는 학교당 표준교육비를 102%로 책정하여 지난해 대비 전체 50억 4457만원 증액함으로써 학교운영비를 다소 확충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학교신증설비 555억원은 2010년 식사지구에 개교할 초·중 2개교, 2011년 덕이지구에 개교할 초·중 3개교의 부지매입 및 건축비 투여를 위한 재원이다.
교육격차 해소사업으로 저소득층 자녀 중식지원비 28억원을 책정하여 초등학생 3988명, 중학생 3473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며 만 5세아 무상학비지원 57억원, 만3,4세아 학비지원 37억원도 편성하여 저소득층 유아교육비를 지원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 회기에서는 2008년도 제2회 추경예산예산안도 심의·의결하였는데 시설평준화사업비로 46억원을 증액하여 교무실환경개선, 교직원 편의시설 확충, 화장실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였다.
최창의 교육위원은 교육예산 심의와 관련하여 “저소득층 학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평준화 사업비를 균형있게 지원할 것을 촉구하였고, 도교육청에 집중된 교육예산을 일선 학교와 시군교육청으로 배정하도록 지원할 것, 유치원 특수학급 신설과 보건교육관련 예산을 추경예산에 확충할 것 등을 주문하였다”고 말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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