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아파트(공동주택)하면 떠올랐던 기업, 우성건설에서 재직했던 직원들이 지난 3월 전직 노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리모델링(Remodeling)’건설회사인 ‘우성R&C’를 설립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성알앤씨를 창업한 사람들은 지난 96년 우성건설이 부도나기 전까지 ‘잘나가던 건설사 직원’들이었다.
이들의 운명은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다.
직장을 살리기 위해 이들이 안해본 일이란 거의 없었다. 임금삭감이나 반납은 기본이었고, 자사주갖기운동, 희망퇴직, 무쟁의선언, 3자인수 추진 등 직원들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직원들이 이런 활동을 하도록 독려한 이가 바로 신웅철(38) 노조 위원장이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우성건설은 끝내 회생의 길로 들어서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 21일 법원으로부터 파산결정을 통보 받았다.
신 위원장은 아쉬움이 남았다.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일해온 우성건설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조차 믿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노조가 앞장서서 ‘직장 살리기 운동’을 펼쳐 경영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운명은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최소한 우성(宇成)이라는 브랜드만이라도 살리고 싶었다.
그는 퇴직사우들을 모았다. 그 다음 공동출자라는 방식으로 자본금 1억원짜리 우성알앤씨를 창업했다.
21세기에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되는 리모델링 건설분야에 승부를 걸었다. 우성건설처럼 주택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소규모 자본으로는 현실성이 없었다.
창업한 지 두달이 지나면서 승부수가 점차 통하고 있다. 이달 현재 서울 종로구 통인동 단독주택, 강남구 논현동 빌라,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성북구 삼선동 학원, 경기도 안산 상림 우성아파트, 용인 수지 쌍용아파트 등 10여개의 사업을 수주했다. 매출액만 해도 5억원에 이르면서 대표이사까지 포함해 직원 6명의 소규모 회사가 흑자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노조 활동하면서 경영자들한테 느꼈던 불만들을 사전에 없애버린 것도 주효했다. “혹자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투명경영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 직원들의 얘기다.
전직 노조 위원장에서 대표이사로 변신한 신씨는 “적자가 나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며 “우성을 살리고자 했던 직원들의 처절한 노력과 단결심, 자긍심이 내맘 속에 꿈틀거리는 한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우성알앤씨를 창업한 사람들은 지난 96년 우성건설이 부도나기 전까지 ‘잘나가던 건설사 직원’들이었다.
이들의 운명은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다.
직장을 살리기 위해 이들이 안해본 일이란 거의 없었다. 임금삭감이나 반납은 기본이었고, 자사주갖기운동, 희망퇴직, 무쟁의선언, 3자인수 추진 등 직원들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직원들이 이런 활동을 하도록 독려한 이가 바로 신웅철(38) 노조 위원장이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우성건설은 끝내 회생의 길로 들어서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 21일 법원으로부터 파산결정을 통보 받았다.
신 위원장은 아쉬움이 남았다.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일해온 우성건설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조차 믿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노조가 앞장서서 ‘직장 살리기 운동’을 펼쳐 경영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운명은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최소한 우성(宇成)이라는 브랜드만이라도 살리고 싶었다.
그는 퇴직사우들을 모았다. 그 다음 공동출자라는 방식으로 자본금 1억원짜리 우성알앤씨를 창업했다.
21세기에 각광받을 것으로 판단되는 리모델링 건설분야에 승부를 걸었다. 우성건설처럼 주택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소규모 자본으로는 현실성이 없었다.
창업한 지 두달이 지나면서 승부수가 점차 통하고 있다. 이달 현재 서울 종로구 통인동 단독주택, 강남구 논현동 빌라,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성북구 삼선동 학원, 경기도 안산 상림 우성아파트, 용인 수지 쌍용아파트 등 10여개의 사업을 수주했다. 매출액만 해도 5억원에 이르면서 대표이사까지 포함해 직원 6명의 소규모 회사가 흑자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노조 활동하면서 경영자들한테 느꼈던 불만들을 사전에 없애버린 것도 주효했다. “혹자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투명경영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 직원들의 얘기다.
전직 노조 위원장에서 대표이사로 변신한 신씨는 “적자가 나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며 “우성을 살리고자 했던 직원들의 처절한 노력과 단결심, 자긍심이 내맘 속에 꿈틀거리는 한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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