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원주 예술상 공로상을 수상한 권대영 강원미술협회 지회장(52)은 미술의 대중화에 힘쓰고, 경쟁력 있는 강원도의 미감을 찾는 노력을 구체화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권대영 지회장은 광주 비엔날레 자문위원을 맡았고, 2005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강원도 최대의 미술 축제이자 작품시장인 ‘강원 아트 페어’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미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강원 아트 페어’는 2005년 이후 매년 5월경 일주일간 원주 치악 예술관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주 미술 시장 형성 위해 노력
권 회장은 원주 미술계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역 문화 인프라의 부족을 꼽았다. 작품 발표 공간과 인적 자원의 절대적 부족과 더불어 열악한 경제적 지원이 강원 미술발전의 큰 걸림돌이라는 것. 특히 미술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점이 작가로서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강원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강원도에도 일반인들이 그림을 살 수 있는 장이 열리고, 더불어 일반 시민들에게 그림 소유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 강원아트페어 조직위원장인 권대영 회장의 큰 보람 중 하나다. “어떤 그림이어도 좋다. 유명 작가의 그림이 아니어도 좋고 자녀의 그림이어도 좋다. 가정에 그림을 걸어 둠으로써 만족감과 충족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원주에서 ‘한 가정 한 그림 걸기 운동’을 전개하고 싶다며, 권대영 미술협회 회장은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와 대중과 함께 하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개발도 고민하고 있다.
내 작품의 주요 주제는 자연풍경
원주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 미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대영 회장은 1978년 강원 미술 대전에서 최연소 특선을 시작으로 그의 미술 인생을 시작했다. 권 회장은 자연을 소재로 형태와 색을 변화시켜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느낌의 자연을 현대적 느낌과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제된 자연의 느낌을 위해 같은 계통의 색을 사용하는 모노크롬적이면서도 미니멀적인인 표현 방법을 쓰고 있다.
권 회장은 현재 단구동에서 아마추어들을 위한 화실을 운영하면서 내년에 열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미영 리포터 parkmiy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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