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 ‘오래된 미래_ Ancient Futures’

현재와 미래 동시대 미술로 성찰

지역내일 2008-12-22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는 12월 11일~내년 2월 15일 ‘오래된 미래_ Ancient Futures’展이 열린다. 환경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다각도로 고찰하는 이번전시는 인류의 진보를 향한 오래된 역사적 전통으로 맞이하게 된 현재와 미래를 동시대 미술의 목소리로 돌아보자는 제안이다. 본 전시는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동명 에세이로부터 차용한 제목으로,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다양한 영역의 시각을 통해 예술과 환경, 자연, 인간 등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해 본다.
전시 구성은 자연과 인공의 관계에 대한 접근방식과 존재양상에 따라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뉜다. 먼저 ‘Section 1 생태적 상상_생명의 원리’는 순환, 공동체, 유기적 연결 등의 키워드를 따라 상호의존적이고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자연의 존재방식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순환하는 자연의 존재양상을 회화, 사진, 영상, 설치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속에서 체험하며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인식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Section 2 기호화된 세계_복락원’에서는 인간적 질서로 기호화된 자연을 통해, 교란되고 식민화된 생태계를 암시한다. 복락원, 불편한 풍경, 혼성적 유토피아 등의 키워드를 따라 인공과 자연의 경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문의 (02)598-6247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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