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강림면의 숨은 명물 ''김문섭씨''

지방행정미술전 서예부분 대상

지역내일 2008-11-26 (수정 2008-11-26 오후 12:50:39)
    

''구르는 돌에 이끼 낄 틈이 없고 밭을 가는 쟁기는 녹이 슬지 않듯이 쉬지 않는 육체는 병들 틈이 없고 사고하는 머릿속엔 잡념이 들 틈이 없네
그러므로 항상 쉬지 않되 또한 모든 것을 움직여라
쉬지 않는 근로는 풍요를 이루고 갈고 닦은 감정은 예술을 낳으며 방일 않는 생각은 악마를 물리치고 끊임없는 사고는 진리를 만드나니 바로 그것이 순수한 마음이 되어 끝없는 실행으로 완성을 소유 하네'' (김문섭 서예작 ‘꾸준함’)

작품속의 꾸준함 삶속에서 실천해
김문섭(51)씨는 횡성군청 소속으로 지난 10월 지방행정공무원 미술전에서 ‘꾸준함’으로 서예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대상을 차지하게 된 배경이 다름 아닌 ''꾸준함'' 이라고 말한다. 현재 횡성군 강림면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그는 1남 2녀를 둔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다. 평범한 그가 서예를 접한 지 20여 년 전. 취미생활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서예의 매력에 빠져 예술가로, 문화인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절실한 불교 신자인 그는 불교경전을 쓰는 연습을 자주 했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반야심경, 천수경 등 불교 경전에 대한 내용이 많다. 그는 목욕으로 몸을 깨끗이 한 뒤 기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성스레 출품할 작품을 준비한다. 2008년 개인전에 전시된 천수경은 꼬박 일주일 동안 정성을 들여 나온 작품이다. 한 글자 한 획,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정성에 정성을 기해 나온 작품들은 김문섭씨의 또 다른 자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래 김문섭씨는 문인화의 매력에 푹 빠져 한얼문예박물관에서 이정자 선생의 문인화 가르침을 받고 있다. 정신함양을 중요시하는 것이 서예라면 문인화는 색채감과 멋스러움을 한 폭의 화선지에 맘껏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서예와 함께 하는 삶으로
김문섭씨는 2007년 7월에 이어 올해 7월 두 번째로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개인전에는 1년여 동안 준비 한 서예와 문인화 10여 점이 전시 됐으며 김기열 원주 시장 및 한규호 횡성군수, 원경묵 원주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있었다.
그는 국민예술대전 한국화 입선 2회, 대한문화예술대상 수상, 춘향미술대전 문인화 우수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뿐만 아니라 한중 올림픽 기념문화예술교류전 감사장을 비롯해 아시아 8개국 문화예술 교류전 감사장 등 각종 감사장을 받았으며 현재는 한얼문예박물관 이사를 재임하고 설촌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서예의 매력은 정신 함양과 마음수양에 있다고 한다. “바른 몸가짐과 맑은 마음이 함께 할 때 바른 글씨가 나온다” 며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책자를 보고 따라 쓰며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학원이나 타인을 통해 배우는 것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좋다 조언했다.
재료 또한 좋은 글자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료 구입은 화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붓의 종류는 초필, 중필, 대필, 특필이 있다. 초보자에게는 붓이 굵은 대필로 연습을 할 것을 권한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개인전과 전시회를 계속하고 싶다는 그는 힘이 다할 때까지 이 일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한다.
김지현 리포터 kimji228 @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