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제빵은 가루를 반죽해 모양을 빚고 다시 빵이나 쿠키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라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이미자 제과제빵강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이 강사는 “처음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는데, 진행의도와는 다르게 엄마 옆에서 아이들이 들러리가 되는 상황이 생겨 아이들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재료를 계량하고, 가루를 뭉치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신기한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미있어한다고 한다. 그리고 요리가 끝나고 뒷정리까지 아이들에게 맡김으로써 책임감도 길러진다고. 자신도 제과제빵을 시작하면서 성취감도 맛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였다고 한다. 그런 것처럼 아이들도 제과제빵을 해보는 것이 자신의 새로운 소질을 계발해 보는 시간이 충분히 되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춘천중학교 특수학급과 동원학교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강사는 “장애가 있어도 꾸준한 배움으로 발전하는 것을 본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내 삶을 많이 발전시키고 변화하게 만든다. 내가 강사지만, 거꾸로 내가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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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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