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모 기대는 최상, 중상위권은 타 지역보다 입시율 좋지만 중하위권은 많은 노력 필요
강남지역에서 교육적인 인프라의 중심은 역시 학교라고 이 지역에서 초등 중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나 학부모는 평가한다. ‘즐거운 교실’ 저자이며 숙명여고 교사인 이화규 선생님, ‘선생님 어느 대학에 갈까요’ 저자인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선생님의 솔직하고 정확한 강남지역 학생과 입시에 대해 도움말을 들어보자. 두 교사 모두 강남의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으며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책을 저술한 교육 전문가이다.
강남 학생과 강남 고등학교의 특징
강남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을 보면서 특목고 진학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강남지역 학교의 장점에 대해 이화규 교사는 “고등학교 시절 아이들은 많이 변화하는데 학생의 학습 능력이 향상될 때 소질과 적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언하고 지도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신동원 교사는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거나 합격할 수준의 학생은 강남 고등학교에서 우등생이 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우등생으로서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다양한 계층의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강남지역 학생은 모두 부모가 원하는 명문대 진학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이 교사는 “강남 학부모는 생활 학력, 의식수준이 높으며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뛰어나 자녀에 대한 맞춤식 진로 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부모의 주관이 강하고 기대 수준이 높다보니 현실적인 자녀 수준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은 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자녀의 요구보다는 부모의 기대가 앞선 경우가 많은 점도 특징이다. 이에 대해 이 교사는 “성적이 상상에서 중중 정도의 학력을 지닌 학생은 강북 학생에 비해 높은 결과를 얻지만 중하에서 하하 실력의 학생은 강남 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대학을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라고 충고한다.
내신과 수능, 입시준비
강남에는 ‘강남 내신은 불리해’ 혹은 ‘내신은 포기하고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지’라고 단정 지어 생각하는 학부모가 의외로 많다.
이에 대해 이 교사는 “현 입시에서 정시에는 내신의 변별력이 의미가 없고 수시에서도 내신이 아닌 논술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문제가 된다. 다양한 입시 전형에 강남 학생이 내신 때문에 불리하다는 생각은 불필요하며 결코 학교 공부와 수능 대비는 별개가 아니다”라고 한다. 요즘 내신 시험 평가 문항이 수능형으로 출제되고 있어 교과서를 심층 이해해야 수능을 대비 할 수 있다. 2학년 말까지는 학교 내신에 충실한 것 자체가 수능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 교사는 또 “유독 모의고사와 내신이 차이나는 경우는 20% 내외 정도로 2학년 겨울방학부터 모의고사나 내신 성적을 평가하여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대부분 70~80%의 학생은 수시를 거쳐 정시를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전한다.
성적별 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신 교사는 “상위권 수험생은 대학별 고사 수준의 심화 학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중위권은 내신관리를 철저히 하여 학생부 성적도 관리하고 수능도 동시에 준비해야한다. 하위권은 예습과 반복학습을 통해 기본개념을 꾸준히 암기하여 열심히 공부하면 수도권 대학 수준까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교사는 “어떤 수준이건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을 가져야 한다. 꾸준하고 성실한 학습 습관이 가장 중요한 학습 전략이며 그래야 사교육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상위권은 부족한 과목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단과 위주로, 중위권은 인터넷 강의나 EBS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은 학습관리를 해주는 종합 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성적이 상향되어 중위권 진입이 되면 종합학원 식의 학습과는 결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이 교사는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자녀의 객관적 수준을 알고 합격 가능한 대학과 입시 전형에 대해 의논해야하며 학교 측에서 실시하는 입시 설명회에도 반드시 참여해야한다“고 말한다.
학교와 가정생활이 만족해야 성적 좋아
정신적,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야 학업에 발전이 있다. 이 교사는 “친구, 선후배, 선생님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므로 부모는 자녀가 인간관계가 원만한가, 봉사심, 협동심, 단체 생활에 적합한지 등에 대해 관심으로 갖고 살피며 적절한 조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남학생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려 하여 특히 생활을 담당하는 어머니와 갈등이 많다. 이에 신 교사는 “아버지와 역할 분담을 하여 어머니와의 마찰을 줄이고 과도한 부모 욕심에 의한 요구 보다는 아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 한두 가지만 강조하고 세세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남학생에게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강남지역에서 교육적인 인프라의 중심은 역시 학교라고 이 지역에서 초등 중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나 학부모는 평가한다. ‘즐거운 교실’ 저자이며 숙명여고 교사인 이화규 선생님, ‘선생님 어느 대학에 갈까요’ 저자인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선생님의 솔직하고 정확한 강남지역 학생과 입시에 대해 도움말을 들어보자. 두 교사 모두 강남의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으며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책을 저술한 교육 전문가이다.
강남 학생과 강남 고등학교의 특징
강남지역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을 보면서 특목고 진학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강남지역 학교의 장점에 대해 이화규 교사는 “고등학교 시절 아이들은 많이 변화하는데 학생의 학습 능력이 향상될 때 소질과 적성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언하고 지도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신동원 교사는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거나 합격할 수준의 학생은 강남 고등학교에서 우등생이 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우등생으로서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무엇보다 청소년기에 다양한 계층의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강남지역 학생은 모두 부모가 원하는 명문대 진학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해 이 교사는 “강남 학부모는 생활 학력, 의식수준이 높으며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뛰어나 자녀에 대한 맞춤식 진로 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부모의 주관이 강하고 기대 수준이 높다보니 현실적인 자녀 수준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은 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자녀의 요구보다는 부모의 기대가 앞선 경우가 많은 점도 특징이다. 이에 대해 이 교사는 “성적이 상상에서 중중 정도의 학력을 지닌 학생은 강북 학생에 비해 높은 결과를 얻지만 중하에서 하하 실력의 학생은 강남 학교를 다닌다고 해서 대학을 쉽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라고 충고한다.
내신과 수능, 입시준비
강남에는 ‘강남 내신은 불리해’ 혹은 ‘내신은 포기하고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지’라고 단정 지어 생각하는 학부모가 의외로 많다.
이에 대해 이 교사는 “현 입시에서 정시에는 내신의 변별력이 의미가 없고 수시에서도 내신이 아닌 논술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문제가 된다. 다양한 입시 전형에 강남 학생이 내신 때문에 불리하다는 생각은 불필요하며 결코 학교 공부와 수능 대비는 별개가 아니다”라고 한다. 요즘 내신 시험 평가 문항이 수능형으로 출제되고 있어 교과서를 심층 이해해야 수능을 대비 할 수 있다. 2학년 말까지는 학교 내신에 충실한 것 자체가 수능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 교사는 또 “유독 모의고사와 내신이 차이나는 경우는 20% 내외 정도로 2학년 겨울방학부터 모의고사나 내신 성적을 평가하여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대부분 70~80%의 학생은 수시를 거쳐 정시를 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전한다.
성적별 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신 교사는 “상위권 수험생은 대학별 고사 수준의 심화 학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중위권은 내신관리를 철저히 하여 학생부 성적도 관리하고 수능도 동시에 준비해야한다. 하위권은 예습과 반복학습을 통해 기본개념을 꾸준히 암기하여 열심히 공부하면 수도권 대학 수준까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교사는 “어떤 수준이건 자기 주도적 학습 방법을 가져야 한다. 꾸준하고 성실한 학습 습관이 가장 중요한 학습 전략이며 그래야 사교육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상위권은 부족한 과목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단과 위주로, 중위권은 인터넷 강의나 EBS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은 학습관리를 해주는 종합 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성적이 상향되어 중위권 진입이 되면 종합학원 식의 학습과는 결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이 교사는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자녀의 객관적 수준을 알고 합격 가능한 대학과 입시 전형에 대해 의논해야하며 학교 측에서 실시하는 입시 설명회에도 반드시 참여해야한다“고 말한다.
학교와 가정생활이 만족해야 성적 좋아
정신적,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야 학업에 발전이 있다. 이 교사는 “친구, 선후배, 선생님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므로 부모는 자녀가 인간관계가 원만한가, 봉사심, 협동심, 단체 생활에 적합한지 등에 대해 관심으로 갖고 살피며 적절한 조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남학생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려 하여 특히 생활을 담당하는 어머니와 갈등이 많다. 이에 신 교사는 “아버지와 역할 분담을 하여 어머니와의 마찰을 줄이고 과도한 부모 욕심에 의한 요구 보다는 아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 한두 가지만 강조하고 세세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남학생에게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