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요리를 그날의 기분에 맞게 맘껏 먹을 수 있다면 이 또한 행복일 게다. 성남동 중부소방서 옆에 위치한 ‘라플레르’에서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퓨전으로, 때론 그날의 기분에 맞게 먹을 수 있다.
‘라플레르’에 들어서면 먼저 이국적인 분위기에 압도된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 인테리어로 통일감을 주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카페 주인인 리노(38) 씨와 아주 잘 어울린다. 마치 홍콩과 중국의 작고 아담한 술집에 와 있는 듯 흥분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푹 빠지기도 한다.
좁은 공간을 살려 리노 씨는 80여 개국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여행담과 요리 이야기를 자신이 직접 요리하면서 들려주기도 한다.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으면 어느새 그의 현란한 말솜씨에 빠져들고 만다. 그래서일까? 특히 낮에는 여성들이 삼삼오오 찾아오고 밤에는 40대 남성들도 와인을 즐기러 들르는 곳.
말만 하시라, 뭐든 척척
리노 씨의 카페 경영 방침은 ‘고급요리를 서민화’. 즉 평범한 사람들도 고급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거다. 그래서 그는 정통 고급요리에서부터 퓨전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끝에서 탄생되는 요리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제자까지 두고 있다면 그의 맛 솜씨는 가히 짐작이 가는 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이집에는 따로 메뉴판이 없다. 보통 코스로 서너 가지 요리를 내놓는데 딱히 정해진 바가 없다. 그날 찾아오는 손님들의 성향과 기분에 맞게 즉석에서 척척 요리 발휘를 한다. 기분이 좋으면 좋은 대로, 울적하다면 또 그에 맞게 소스가 달라지고 밑간 재료도 차별을 둔다.
오늘 이 필자에게 주어지는 메뉴는 양상치샐러드에 이어 이태리식 해물스파게티와 프랑스 대구구이, 하와이언 치킨바스켓, 그리고 직접 구웠다는 부드러운 빵까지 나왔다.
조개, 어린꽃게, 위소라, 베이비갑오징어, 새우, 홍합 등 해산물 듬뿍 들어간 스파게티는 정통이태리식이란다. 크림소스라 맛이 부드럽고 허브의 향도 느껴온다. 소스는 약간 묽은 듯 넉넉하게 뿌려서 숟갈로 퍼먹으면 또 색다른 기분. 역시 면발은 굵지 않은 게 특징이다. 함께 나온 빵에다 소스를 얹어 샌드위치 먹는 양 기분 낼 수도 있다.
그리고 대구 살 한 토막을 소금과 허브로 밑간해서 올리브유에 구워낸 후 콩을 재료로 한 소이빈소스를 뿌렸는데 아주 상큼한 맛이다. 치킨은 닭 날개 부위를 일본식으로 구워서 이태리식소스를 만들었다는데 이는 맥주 안주로 좋단다. 맥주 대신 와인 한 잔 특별히 서비스 받으며 기분을 낼 수 있었다.
이 모든 요리들은 모두 리노 씨의 개발품이라는 것. 아시안 퓨전요리와 유러피안 퓨전요리를 한국인 입에 맞게 조리했다는 그의 서민의식이 본받고 싶어지는 경우다.
위치 : 성남동 중부소방서 옆
영업시간 : 오전 11시~새벽 1시
메뉴 :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 각국 음식 원하는 대로, 맞춤식 코스요리
문의 : 248-771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라플레르’에 들어서면 먼저 이국적인 분위기에 압도된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 인테리어로 통일감을 주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카페 주인인 리노(38) 씨와 아주 잘 어울린다. 마치 홍콩과 중국의 작고 아담한 술집에 와 있는 듯 흥분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푹 빠지기도 한다.
좁은 공간을 살려 리노 씨는 80여 개국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여행담과 요리 이야기를 자신이 직접 요리하면서 들려주기도 한다.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으면 어느새 그의 현란한 말솜씨에 빠져들고 만다. 그래서일까? 특히 낮에는 여성들이 삼삼오오 찾아오고 밤에는 40대 남성들도 와인을 즐기러 들르는 곳.
말만 하시라, 뭐든 척척
리노 씨의 카페 경영 방침은 ‘고급요리를 서민화’. 즉 평범한 사람들도 고급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거다. 그래서 그는 정통 고급요리에서부터 퓨전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끝에서 탄생되는 요리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제자까지 두고 있다면 그의 맛 솜씨는 가히 짐작이 가는 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이집에는 따로 메뉴판이 없다. 보통 코스로 서너 가지 요리를 내놓는데 딱히 정해진 바가 없다. 그날 찾아오는 손님들의 성향과 기분에 맞게 즉석에서 척척 요리 발휘를 한다. 기분이 좋으면 좋은 대로, 울적하다면 또 그에 맞게 소스가 달라지고 밑간 재료도 차별을 둔다.
오늘 이 필자에게 주어지는 메뉴는 양상치샐러드에 이어 이태리식 해물스파게티와 프랑스 대구구이, 하와이언 치킨바스켓, 그리고 직접 구웠다는 부드러운 빵까지 나왔다.
조개, 어린꽃게, 위소라, 베이비갑오징어, 새우, 홍합 등 해산물 듬뿍 들어간 스파게티는 정통이태리식이란다. 크림소스라 맛이 부드럽고 허브의 향도 느껴온다. 소스는 약간 묽은 듯 넉넉하게 뿌려서 숟갈로 퍼먹으면 또 색다른 기분. 역시 면발은 굵지 않은 게 특징이다. 함께 나온 빵에다 소스를 얹어 샌드위치 먹는 양 기분 낼 수도 있다.
그리고 대구 살 한 토막을 소금과 허브로 밑간해서 올리브유에 구워낸 후 콩을 재료로 한 소이빈소스를 뿌렸는데 아주 상큼한 맛이다. 치킨은 닭 날개 부위를 일본식으로 구워서 이태리식소스를 만들었다는데 이는 맥주 안주로 좋단다. 맥주 대신 와인 한 잔 특별히 서비스 받으며 기분을 낼 수 있었다.
이 모든 요리들은 모두 리노 씨의 개발품이라는 것. 아시안 퓨전요리와 유러피안 퓨전요리를 한국인 입에 맞게 조리했다는 그의 서민의식이 본받고 싶어지는 경우다.
위치 : 성남동 중부소방서 옆
영업시간 : 오전 11시~새벽 1시
메뉴 :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 각국 음식 원하는 대로, 맞춤식 코스요리
문의 : 248-771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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