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제약 전용산업단지 춘천에 준공

지역내일 2008-12-15 (수정 2008-12-15 오후 12:14:48)
경기도 용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중견제약업체인 한화제약㈜이 강원도와 춘천시의 기반시설사업비 지원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착공 1년 6개월여 만에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추고 춘천으로 이전한다.
강원도와 춘천시 및 한화제약에 따르면 한화제약은 2002년도에 춘천으로 이전을 결정하고 강원도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2006년 5월 춘천시 남면 가정리 366-1번지 6만4159㎡에 전용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공하여 지난 11월말에 부지조성과 건축공사를 모두 완료하였다.
이에 따라 한화제약은 12월 10일 춘천시 남면 한화제약 전용산업단지 현장에서 김남학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원진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허천 국회의원, 이광준 춘천시장 및 언론사 관계자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산업단지 조성 및 건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중견 기업들 속속 춘천으로 이전
한화제약은 1976년 ‘양지약품’으로 창립하여 1982년에 네덜란드 제약 회사인 ‘오가논’과 합작을 통해 한화제약으로 이름을 바꾸고 선진 제약 시스템을 도입하여 도약을 이뤘으며 현재 205명을 고용하여 간장치료제, 호흡기치료제 등 50여개 제품을 생산해 지난해 39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중견 제약업체이다.
한편 내년의 춘천 서울간 고속도로 개통시기와 맞물려 춘천으로 유치된 기업들의 이전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회계프로그램분야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IT업종의 선두기업인 ‘더존다스’는 전용단지인 수동농공단지를 내년말까지 조성하여 이전할 계획이며(800여명 고용예정) 인터넷 포탈기업인 NHN은 동면 만천리에 내년말까지 연구소를 신축하여 이전을 완료하여 400여명 고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화와 한서제약, 한국파비스바이오텍을 비롯하여 명신, 앙스모드 등 기존에 유치한 기업들도 내년 중에 본격적으로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고, 현재 유치중인 기업들도 기업경영여건 개선의 효과로 이전결정을 조기에 매듭지을 것으로 점쳐지는 등 최근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춘천으로의 기업 이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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