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전유물처럼 인식되던 교정치료에 대한 중년층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영동세브란스 치관전문병원의 경우 2002년 전체 교정환자의 3%에 불과했던 40대 이후 치아교정환자의 비율은 2007년 8%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년의 치아교정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교정술의 등장 등 의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중년층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에는 가지런했던 치열이 흐트러지고 돌출되는 것을 대부분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체념했으나. 최근엔 성형과 마찬가지로 중년 이후에서 미용을 위해 교정치료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교정치료, 나이는 문제 안 돼
교정치료가 특별한 연령의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다. 주걱턱이나 비뚤어진 턱 같은 골격적인 문제나, 치아와 잇몸에 심각한 이상이 없다면 50대 이상에서도 치아교정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중년 이후 치열이 약화되는 경우도 있어 교정치료 전 세밀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일반적인 교정치료가 1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치열 이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급속교정’이라 불리는 심미보철 치료 방법을 통하여 2주 정도면 치료를 끝낼 수 있다. 최근 중년층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심미보철은 치과용 세라믹을 이용하여 보기 싫은 치열을 심미적이고 아름다운 치열로 회복하는 치료로서 일반교정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고 치아 모양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선천적인 치아결손이나, 치아가 변색된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치아교정 방법은 크게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으로 나뉜다. 순측교정은 치과에서 가장 널리 상용되는 치아교정 방법으로 치아에 부착하는 재료(브라켓)로 주로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다. 정밀도 및 효율성 면에서 우수하여 치료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외부로 노출돼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최근에는 의료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투명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설측교정은 겉으로 보이지 않게 치아 안쪽에 브라켓을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남들이 모르게 교정이 가능하지만 혀가 불편하고 일시적인 발음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치료기간이 늘어나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만족스런 교정치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술 의료기관을 신중히 선택하는 일이다. 물론 교정치료는 일반 치과의원에서도 시술이 가능하지만 치과전문병원의 경우 세계적 흐름에 따른 최신 치료법을 빨리 습득하고 다양한 환자에 대한 시술방법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고난이도 시술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교정치료와 동시에 전반적인 치주관리를 함께 받는 등의 협진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하겠다.
치주관리와 보철물관리 중요
중년의 교정치료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성인의 경우 치주염 등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있는데, 이 경우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잇몸이 더 상할 위험이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교정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교정 중 잇몸이나 치아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주관리가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치아 보철물의 평균수명은 7~8년 정도, 그러나 관리 소홀로 인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철물 관리에 소홀하거나 교체시기를 놓치게 되면 구멍이 생기거나 찌그러질 수 있다. 또한 벌어진 틈새를 방치하면 그 사이로 이물질이 끼는 등 위생상태가 악화된다. 보철물이 훼손되면 치아뿐 아니라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고 피가 나고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잇몸 염증이 잇몸 뼈까지 녹여 본인의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금니 등의 보철물은 교체할 시기가 지나면 치아 사이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충치를 유발해 시린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착한 보철물은 매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중년의 교정치료 효과는 단순히 심미적 차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뚤어진 치열을 교정함으로써 음식물이 끼거나 양치질이 제대로 안돼 심해질 수 있는 잇몸질환과 충치를 예방할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교정치료를 실시하는 것은 치아의 기능을 오래 보존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 치과병원 보철과 권주현교수는“중년치아교정은미용적인개선과함께치열불균형에서올수있는잇몸질환을예방하기도한다”며“철저한잇몸관리와함께교정이이루어진다면자연치를더욱오래보존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도움말: 영동세브란스 치과전문병원 보철과 권주현교수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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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료, 나이는 문제 안 돼
교정치료가 특별한 연령의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다. 주걱턱이나 비뚤어진 턱 같은 골격적인 문제나, 치아와 잇몸에 심각한 이상이 없다면 50대 이상에서도 치아교정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중년 이후 치열이 약화되는 경우도 있어 교정치료 전 세밀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일반적인 교정치료가 1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치열 이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급속교정’이라 불리는 심미보철 치료 방법을 통하여 2주 정도면 치료를 끝낼 수 있다. 최근 중년층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심미보철은 치과용 세라믹을 이용하여 보기 싫은 치열을 심미적이고 아름다운 치열로 회복하는 치료로서 일반교정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고 치아 모양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선천적인 치아결손이나, 치아가 변색된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치아교정 방법은 크게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으로 나뉜다. 순측교정은 치과에서 가장 널리 상용되는 치아교정 방법으로 치아에 부착하는 재료(브라켓)로 주로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다. 정밀도 및 효율성 면에서 우수하여 치료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외부로 노출돼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최근에는 의료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투명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설측교정은 겉으로 보이지 않게 치아 안쪽에 브라켓을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남들이 모르게 교정이 가능하지만 혀가 불편하고 일시적인 발음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치료기간이 늘어나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만족스런 교정치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술 의료기관을 신중히 선택하는 일이다. 물론 교정치료는 일반 치과의원에서도 시술이 가능하지만 치과전문병원의 경우 세계적 흐름에 따른 최신 치료법을 빨리 습득하고 다양한 환자에 대한 시술방법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고난이도 시술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교정치료와 동시에 전반적인 치주관리를 함께 받는 등의 협진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하겠다.
치주관리와 보철물관리 중요
중년의 교정치료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성인의 경우 치주염 등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있는데, 이 경우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잇몸이 더 상할 위험이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교정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교정 중 잇몸이나 치아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주관리가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치아 보철물의 평균수명은 7~8년 정도, 그러나 관리 소홀로 인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철물 관리에 소홀하거나 교체시기를 놓치게 되면 구멍이 생기거나 찌그러질 수 있다. 또한 벌어진 틈새를 방치하면 그 사이로 이물질이 끼는 등 위생상태가 악화된다. 보철물이 훼손되면 치아뿐 아니라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고 피가 나고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잇몸 염증이 잇몸 뼈까지 녹여 본인의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금니 등의 보철물은 교체할 시기가 지나면 치아 사이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충치를 유발해 시린니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장착한 보철물은 매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중년의 교정치료 효과는 단순히 심미적 차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뚤어진 치열을 교정함으로써 음식물이 끼거나 양치질이 제대로 안돼 심해질 수 있는 잇몸질환과 충치를 예방할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교정치료를 실시하는 것은 치아의 기능을 오래 보존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 치과병원 보철과 권주현교수는“중년치아교정은미용적인개선과함께치열불균형에서올수있는잇몸질환을예방하기도한다”며“철저한잇몸관리와함께교정이이루어진다면자연치를더욱오래보존할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
도움말: 영동세브란스 치과전문병원 보철과 권주현교수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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