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한의사 처방 따른 건강 차 즐기세요

지역내일 2008-12-08
클리닉 카페 - 티 테라피
한의원+카페+건강문화교실, 체질에 맞는 ‘나만의 차’로 여유도 찾고 건강도 찾고

한의원이라고 하면 어디가 아프거나 보약이나 지을 때면 찾아가는 곳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 그러나 한약재로 만든 건강 차를 즐기면서 원하면 한의사의 진료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신사동에 위치한 클리닉 카페 티 테라피는 한의학 박사인 이상재 원장이 운영하는 한방건강차 카페이다.

맛과 향이 좋은 한방차 마시면 족욕은 무료
“한의원의 문턱을 낮춰서 일반인들이 손쉽고 간편하게 한방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고 싶었다”는 이 원장은 “이 곳에서는 자신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는 나만의 한방차를 골라서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은한 한약재의 향이 감도는 카페를 들어서면 우선 ''체질감별맵(map)''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차를 선택할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차는 황기, 당귀, 곽향, 칡, 대추, 구기자, 홍삼 등 각종 한약재를 이용한 것들이다. 한약재를 사용했다고 해서 차의 맛도 쓸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향뿐만 아니라 맛도 좋은 한방차는 이 원장이 다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특허까지 낸 것이다. 때문에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서양의 허브차보다 깊이 있고 맛도 더 좋다는 반응들이다.
메뉴에서 ‘나만의 차’를 선택할 경우에는 직접 이 원장과 상담 후에 자신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가장 적당한 차를 마실 수 있다.
이곳에서는 차를 마시면 무료로 족욕도 이용할 수 있다. 히노끼 나무로 만들어진 족욕탕은 잠깐의 족욕만으로도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현대인은 다양한 미병(未病,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지만 뚜렷한 병명이 없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방차를 마시며 족욕을 하는 것은 미병을 다스리고 자기 관리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티 테라피 교실에서 차를 배우다
특히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관리 차원에서 자녀의 체질과 현재 건강상태에 맞는 차를 꾸준히 음용하게끔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티 테라피에서는 티 컨시어지(Tea Concierge) 양성을 위한 건강교실도 매주 열고 있다. 티 컨시어지란 고객의 취향과 몸 상태, 체질 등을 고려해 맞춤차를 제공하는 차 전문가이다. 취미반과 전문가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차나 한의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페 한편에는 진료실도 있어 일반 한의원 진료도 가능하며, 각종 커피나 생과일주스, 간단한 샌드위치류도 판매한다. 단일약재로 이루어진 차는 5000원부터. 소포장 판매 가능.
문의 : (02)518-7506
위치 :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 사이
주차 : 가능
영업시간 : 오전 10시~밤 11시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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