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초등학교 도서관을 찾아서

송내초등학교 솔밭도서관

‘솔밭’에서 책 읽으며 큰 꿈 열어가요

지역내일 2008-12-05
송내초등학교(교장 설용기) 솔밭도서관은 지난 9월 25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8500권의 책과 인터넷 전자도서 300권이 마련된 이곳에서 학생들은 그들만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학교 교목은 소나무. 작은 씨앗들이 성장하게 될 소나무밭(솔밭)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펼치라는 의미로 도서관 이름을 지었다.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해요
새롭게 바뀐 도서관을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각각의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도서 검색대에서 읽고 싶은 책의 위치를 검색한 뒤 탄성을 지르며 책을 찾으러 뛰어갔다. 친구와 함께 무선 헤드셋을 끼고 비디오를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삼삼오오 짝을 이룬 아이들은 “우리 도서관이 예뻐졌다”며 즐거워 했다. 쉬는 시간 읽던 책을 다 못 읽으면 대출해가기도 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5학년 도서부원들은 대출코너에서 도서 대출과 책 정리를 하느라고 바쁜 모습이었다.
도서관에 근무하는 박광용씨는 “책을 관리하는 것은 지식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수업이나 가정교육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을 책은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도서관에 있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솔밭도서관은 지역주민을 위해 도서관을 개방하고 있다. 주민들은 모둠학습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이 공간은 각 반에서 도서관 활용 수업할 때 이용되고 있다.

아침 10분 독서시간 책 읽는 분위기는 짱!
솔밭도서관에서는 사시사철 여러 행사가 열린다. 감명 깊은 책을 주제로 한 독후화, 독후감쓰기 대회에서 고학년은 독후감쓰기를, 저학년은 독후화를 그렸다. 그 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친 날이었다.
10월에는 6학년이 참가하는 독서논술대회가 열리고 11월에는 전 학년들이 모여 독서퀴즈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빔 프로젝트를 설치한 공간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영화가 한 달에 한 번 상영될 예정이다.
송내초는 책 읽는 분위기 형성을 위한 ‘아침 독서 10분’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맑은 정신으로 책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인터뷰]

책을 가장 많이 읽은 박지원(6학년)
지원이는 6개월 동안 60권의 책을 읽었다. 지원이 어머니는 어려서 잠잘 때 동화책을 읽어주셨다. 그 때 콩쥐팥쥐와 신데렐라 이야기를 듣고 책을 좋아하게 됐다. “책을 읽으면 알지 못하던 것을 잘 알게 되어서 참 좋아요.” 과학에 관한 책을 읽으면 실험할 때 이해력이 빨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시간을 잘 지켜야 되겠다고 느낀 ‘마시멜로 이야기’. 선생님과 가수가 되고 싶은 지원이는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에 자주 올 예정이다.

전교어린이 회장 곽은희(6학년)
“리모델링 하기 전에는 앉을 자리가 좁았는데 지금은 넓어졌어요.” 은희는 정보검색코너를 이용하면 책을 빨리 찾아서 좋다고 했다. 여러 가지 책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서로 다르다는 은희는 논술에 도움이 되도록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고 있다. 방송부인 은희는 아침독서 10분 동안 학생들을 위해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 재즈댄스와 한국무용, 발레를 배웠고 다독상과 독후감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감명 깊게 보았다.

어린이 도서부원 이진부(5학년)
매주 수요일 책 정리와 대출반납을 하는 진주는 “자주 오고 싶은 곳이 우리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4학년 때 독서감상문 ‘나무 밥그릇’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정작 책은 많이 읽지 않는다고 했다. 관심분야는 역사물로 ‘대장금’과 역사시리즈물을 읽었다. 집에 있는 60여권의 책을 다 읽고 도서관에서 가끔씩 책을 빌린다. 시간 나거나 심심할 때 책을 보는 습관이 있다. 친구에게 책을 권하는 게 도서부원이 할 일이라며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