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평발이 만들어 내는 문제 ‘하지길이부동’

지역내일 2008-11-17

CNS워킹스쿨 센터장 황권필

평발이란 체중을 부과하고 설 경우 발바닥의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발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평발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몸은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 몸에 문제가 없다면 별 큰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치의 낮은 정도가 차이가 있다면 문제는 다르게 된다. 아치가 낮을수록 다리길이는 짧아지게 되고 결국 비대칭적인 아치의 차이는 다리길이 차이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은 체중을 지지하지 않는 상태에서 발바닥의 아치를 보고 평발인지 아닌지 구분을 한다. 아치는 단순히 발바닥을 들고 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얼마나 잘 지지하고 있는지의 기능적인 문제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평발자체의 문제 보다는 그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것들이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다리길이차이이다.
다리길이의 차이는 크게 살펴보면 다리뼈의 길이차이로 인한 해부학적 원인과 골반의 비틀림 등에 의한 기능학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구조적인 다리길이 차이는 어린시절 ‘ 성장판(growth plates)’의 사고, 어린시기의 하지골절, 소아마비, 선천적 기형, 좌우 골반크기 차이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반면 기능적 길이차이는 오랜 시간의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이 된다. 잘못된 자세로 서서히 후천적 골반이나 다리 모양 등에 변형이 오면서 고관절이나 골반 또는 발과 발목의 근육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산후의 부실한 골반 결합, 발과 무릎의 이상, 발목운동 부족, 골반의 변위, 골반 및 대퇴골 관련 근육의 과부하나 수축 등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또 발이나 무릎, 대퇴, 골반, 허리까지 많은 양의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서 일을 하거나 운동 시 발이나 무릎의 반복적인 근육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때문에 척추측만증, 근막통증증후군, 좌골신경통, 요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리길이를 조정하려면 우선은 자신의 양쪽 다리 길이가 얼마나 차이가 있고 원인은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잘못된 자세로 약간의 길이차이가 나타난 것이므로 자세 교정 등 생활 습관 개선만 하면 된다. 그러나 외관상으로 다리길이 차이가 있고 보행 등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문의 (02)508-1688

춘심씨! 병원이 아니므로 사짐 옆에 문의 전화번호 꼭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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