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운영하는 성안동 박상덕(40) 씨는 요즘 산을 찾는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경기가 안 좋다보니 마음도 다스릴 겸 가끔 산에 오릅니다.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반대로 아무 생각이 안 날 때도 있고 정신수양에 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그가 요즘 벽에 부딪혔다. 혼자만 오르다보니 가족들의 반발이 만만찮은 것. 먹고 살기 힘든 건 가족들도 한 가지일 터. 그래서 그는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산에 올라 가슴 속까지 쌓인 찌꺼기를 훌훌 털어내 보기로 했다.
자칭 등산 마니아 신천동 정연창(40) 씨는 “가족 산행을 계획했다면 먼저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산을 고르는 것이 실패가 없다”고 조언한다. 또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 상황에 따라 코스를 적절히 변경 할 수 있는 산,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위험요소가 적은 산, 쉽게 산행 들머리를 찾을 수 있는 산, 산행인구가 적어 한적한 산을 선택하라”고 덧붙인다.
아이들과 등산을 즐긴다는 옥동 김기철(37) 씨는 “가족 산행의 성패는 산행시작 1시간 동안을 얼마나 슬기롭게 이겨내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가족 산행은 처음 한 시간이 제일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볼거리가 많은 재미난 코스나 완만한 코스를 선택하고 처음의 산행 속도는 철저히 아이들의 보조에 맞춰 천천히 여러 번 휴식을 취해가며 소풍가는 기분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들어 가파른 오르막이나 지루한 능선을 지날 때에는 시기적절하게 아이들과 재미난 게임(3.6.9게임, 끝말잇기, 영어로 동물이름 대기, A.B.C.D~ 로 시작하는 영어단어 대기 등)을 한다거나 아이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컴퓨터 게임,미술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등의 테크닉을 발휘, 슬기롭게 고비를 넘겨야 한다.
▶가족 등산 준비물 : 여벌의 옷, 충분한 물(따뜻한 물도 준비), 열량 높은 간식, 비상약품.
▶점심 : 자녀와 함께 간다면 김밥보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의 단품이 좋다. 평상시에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을 점심으로 준비하면 소풍 기분 내기에 좋다.
▶울산근교 추천 가족 산행지
→천마산 : 303m (찾아가는 길 : 호계에서 10분 거리에 시작되는 곳이 있으며 내비게이션에 천마산무상사로 검색)
→정족산 무제치늪 : 748.1m (찾아가는 길 : 울산에서 웅촌 방향. 내비게이션에 덕현 회관 검색)
→문수산 : 599m (가장 좋은 코스 : 청량농협 율리 지점 창고 바로 뒤로 올라가는 코스가 적당)
→동대산 : 447m (찾아가는 길 : 호계 유황사우나를 오른쪽에 끼고 우회전, 수성회관 앞에서 좌회전, 거기서 개천 따라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올라감.)
→무룡산 : 452m (찾아가는 길 : 일반적으로 화봉동 컴퓨터과학고 뒤쪽 길 많이 이용.)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그런 그가 요즘 벽에 부딪혔다. 혼자만 오르다보니 가족들의 반발이 만만찮은 것. 먹고 살기 힘든 건 가족들도 한 가지일 터. 그래서 그는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산에 올라 가슴 속까지 쌓인 찌꺼기를 훌훌 털어내 보기로 했다.
자칭 등산 마니아 신천동 정연창(40) 씨는 “가족 산행을 계획했다면 먼저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산을 고르는 것이 실패가 없다”고 조언한다. 또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 상황에 따라 코스를 적절히 변경 할 수 있는 산,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위험요소가 적은 산, 쉽게 산행 들머리를 찾을 수 있는 산, 산행인구가 적어 한적한 산을 선택하라”고 덧붙인다.
아이들과 등산을 즐긴다는 옥동 김기철(37) 씨는 “가족 산행의 성패는 산행시작 1시간 동안을 얼마나 슬기롭게 이겨내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가족 산행은 처음 한 시간이 제일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볼거리가 많은 재미난 코스나 완만한 코스를 선택하고 처음의 산행 속도는 철저히 아이들의 보조에 맞춰 천천히 여러 번 휴식을 취해가며 소풍가는 기분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들어 가파른 오르막이나 지루한 능선을 지날 때에는 시기적절하게 아이들과 재미난 게임(3.6.9게임, 끝말잇기, 영어로 동물이름 대기, A.B.C.D~ 로 시작하는 영어단어 대기 등)을 한다거나 아이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컴퓨터 게임,미술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등의 테크닉을 발휘, 슬기롭게 고비를 넘겨야 한다.
▶가족 등산 준비물 : 여벌의 옷, 충분한 물(따뜻한 물도 준비), 열량 높은 간식, 비상약품.
▶점심 : 자녀와 함께 간다면 김밥보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의 단품이 좋다. 평상시에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을 점심으로 준비하면 소풍 기분 내기에 좋다.
▶울산근교 추천 가족 산행지
→천마산 : 303m (찾아가는 길 : 호계에서 10분 거리에 시작되는 곳이 있으며 내비게이션에 천마산무상사로 검색)
→정족산 무제치늪 : 748.1m (찾아가는 길 : 울산에서 웅촌 방향. 내비게이션에 덕현 회관 검색)
→문수산 : 599m (가장 좋은 코스 : 청량농협 율리 지점 창고 바로 뒤로 올라가는 코스가 적당)
→동대산 : 447m (찾아가는 길 : 호계 유황사우나를 오른쪽에 끼고 우회전, 수성회관 앞에서 좌회전, 거기서 개천 따라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올라감.)
→무룡산 : 452m (찾아가는 길 : 일반적으로 화봉동 컴퓨터과학고 뒤쪽 길 많이 이용.)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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