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을 기고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리더쉽과 관련된 영화들을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근래에 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두 편의 영화는 ''Lean On Me'' 와 ''Glory Road''라는 영화 다.
Lean On me라는 영화는 모건 프리만이라는 유명 배우가 주연한 영화로 1989년 작품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타락한 옛 명문 학교를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많은 것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영화 전체에서 강조되는 ‘준법정신’. 학교에서 교가를 부를 때는 어느 누구도 움직이면 안 된다는 규칙하에 학생들이 교가를 부를 때, 심지어 일반 선생님이라도 그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바로 정직을 시키는 모습이나, 교장 스스로 영화후반부에서 직접 말했던 것처럼,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 끊임없이 요구한 것은 ''규칙을 지키라''는 것이다.
영화라서가 아니라 실제로 미국의 학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규칙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 교장 선생님의 불호령에 화장실에서 몇몇 학생들이 아카펠라로 교가를 부르는 장면 또한 기막히게 멋있는 장면인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쏟은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모습 역시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참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고압적으로 보이는 교장 선생님이지만, 진심으로 학교를 살리려는 마음에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들이 다 알아볼 수 있다는 메시지 또한 강하게 그려지고 있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교장 선생님 이외의 교사들이나 학생들의 모습도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교장선생님의 의견을 따라주는 편과 그러지 않고 반발하고 무시하는 편으로 나뉜다. 실질적으로 매우 엄한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교사들의 반대의견도 들어주는 모습도 보이고, 또한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이라는 단순한 지위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교장 선생님의 진심을 이해하고 따라주는 모습도 잘 표현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미국 영화 특유의 해피엔딩, 항상 주인공과 주변 모두가 다같이 잘된다는 식의 마무리로 끝나지만, 그래도 미국 고등학교들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미국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이나 부모님들이 꼭 한번 볼만한 영화다.
두 번째로 말씀드릴 영화는 ''Glory Road''. 농구 팀에 대한 이야기지만, 여기서도 인상깊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리더쉽과 그 리더쉽에 대한 존경이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처음 추천한 영화보다는 인종문제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많이 다루고 있다. 역시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해피엔딩이다. 농구팀 감독을 맡은 배우가 너무 잘생겼다.
개인적으로 지루한 순간들 전혀 없이 참 재미있게 본 영화다. 미국 대학농구(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 주전 모두가 흑인으로 구성된 팀이, 선수 모두가 백인으로 구성된 상대팀을 이긴다는 것이 결론이지만, 영화에서 전달해주는 메시지는 훨씬 더 다양하고 감동적이다. 감독에게 반항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이 순한 양처럼 자신들의 의사표현에 주저하거나 게으른 것도 아니다. 이런 부분들은 동양과 서양이 참 많은 차이가 있다고 느껴진다. 사용된 영화음악들도 재미있고, 특히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백인 흑인 학생들이 편을 나누어 양배추를 가지고 농구하는 모습이 걸작이다. 감독이 학교들을 찾아다니며 선수들을 모집하는 과정이나,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모습, 그리고, 경기 도중 내내 선수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모습들이 앞의 영화에서 나오는 교장선생님의 방식과는 조금 달라 보이지만, 기본적인 면에서는 선수들을 믿고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는 감독의 모습이나 교장선생님의 모습은 비슷하다고도 생각딘다.
두 영화 모두, 올바른 리더쉽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고민을 깊게 하도록 만드는 아주 좋은 영화다. 또 다른 공통점은 말과 지위를 가지고 억지로 요구하는 리더쉽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쉽의 모습이다. 영화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참 어려운 리더쉽이다.
이런 부분들을 잘 이해하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존 김 원장
이브레인 어학원
(02)3288-12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Lean On me라는 영화는 모건 프리만이라는 유명 배우가 주연한 영화로 1989년 작품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타락한 옛 명문 학교를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많은 것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영화 전체에서 강조되는 ‘준법정신’. 학교에서 교가를 부를 때는 어느 누구도 움직이면 안 된다는 규칙하에 학생들이 교가를 부를 때, 심지어 일반 선생님이라도 그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바로 정직을 시키는 모습이나, 교장 스스로 영화후반부에서 직접 말했던 것처럼,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 끊임없이 요구한 것은 ''규칙을 지키라''는 것이다.
영화라서가 아니라 실제로 미국의 학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규칙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 교장 선생님의 불호령에 화장실에서 몇몇 학생들이 아카펠라로 교가를 부르는 장면 또한 기막히게 멋있는 장면인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쏟은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모습 역시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참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고압적으로 보이는 교장 선생님이지만, 진심으로 학교를 살리려는 마음에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들이 다 알아볼 수 있다는 메시지 또한 강하게 그려지고 있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교장 선생님 이외의 교사들이나 학생들의 모습도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교장선생님의 의견을 따라주는 편과 그러지 않고 반발하고 무시하는 편으로 나뉜다. 실질적으로 매우 엄한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교사들의 반대의견도 들어주는 모습도 보이고, 또한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이라는 단순한 지위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교장 선생님의 진심을 이해하고 따라주는 모습도 잘 표현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미국 영화 특유의 해피엔딩, 항상 주인공과 주변 모두가 다같이 잘된다는 식의 마무리로 끝나지만, 그래도 미국 고등학교들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미국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이나 부모님들이 꼭 한번 볼만한 영화다.
두 번째로 말씀드릴 영화는 ''Glory Road''. 농구 팀에 대한 이야기지만, 여기서도 인상깊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리더쉽과 그 리더쉽에 대한 존경이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처음 추천한 영화보다는 인종문제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많이 다루고 있다. 역시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해피엔딩이다. 농구팀 감독을 맡은 배우가 너무 잘생겼다.
개인적으로 지루한 순간들 전혀 없이 참 재미있게 본 영화다. 미국 대학농구(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 주전 모두가 흑인으로 구성된 팀이, 선수 모두가 백인으로 구성된 상대팀을 이긴다는 것이 결론이지만, 영화에서 전달해주는 메시지는 훨씬 더 다양하고 감동적이다. 감독에게 반항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이 순한 양처럼 자신들의 의사표현에 주저하거나 게으른 것도 아니다. 이런 부분들은 동양과 서양이 참 많은 차이가 있다고 느껴진다. 사용된 영화음악들도 재미있고, 특히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백인 흑인 학생들이 편을 나누어 양배추를 가지고 농구하는 모습이 걸작이다. 감독이 학교들을 찾아다니며 선수들을 모집하는 과정이나,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모습, 그리고, 경기 도중 내내 선수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모습들이 앞의 영화에서 나오는 교장선생님의 방식과는 조금 달라 보이지만, 기본적인 면에서는 선수들을 믿고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는 감독의 모습이나 교장선생님의 모습은 비슷하다고도 생각딘다.
두 영화 모두, 올바른 리더쉽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고민을 깊게 하도록 만드는 아주 좋은 영화다. 또 다른 공통점은 말과 지위를 가지고 억지로 요구하는 리더쉽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쉽의 모습이다. 영화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참 어려운 리더쉽이다.
이런 부분들을 잘 이해하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존 김 원장
이브레인 어학원
(02)3288-12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