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위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았던 테헤란로 일대가 보행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테헤란로는 기업, 금융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보도 위 불법 주·정차가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곳. 특히 지하 주차장 진입을 꺼리는 고급차량 등으로 보도 위 불법 주·정차가 성행했다. 강남구는 보도를 보행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테헤란로 일대 영업장을 직접 찾아 보도 위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집중단속을 벌이는 한편,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도 설치했다. 그 결과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이 눈에 띄게 사라지고 시민들을 위한 보행공간이 확보돼,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은 발견 즉시 단속하지만, 테헤란로 일대 차도에 임시로 주·정차한 차량은 10분의 단속유예시간을 두는 등,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강남구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단속 범위를 내년에는 언주로, 도산대로 일대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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