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바깥 날씨만큼이나 속도 허전해진다는 사람들이 많다.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않다 보니 좋아하는 고기 한번 실컷 먹는 것도 쉽지 않다. 대화동에 사는 김두열씨는 직장동료들과 자주 ‘소문난 숯불갈비’를 찾는다. 처음에는 그저 “비싸지 않고 소박한 메뉴인 돼지갈비나 먹을까” 하고 들렀는데 한두 번 찾으면서부터 “정말 맛있고 정갈한 집이구나” 하는 생각에 친구들과의 모임은 물론 가족들과 외식도 꼭 이곳에서 한다.
따뜻한 아랫목 같은 바닥에 앉아 푸근한 마음으로 숯불구이 갈비를 시키고 나면 주방에서 내놓는 찬 중 눈에 익은 파무침이 먼저 한 접시 나온다. 그런데 대파무침이 아니라 쪽파무침이다. 보기에도 자르르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생긴 쪽파무침을 한 젓가락 먹으면 그 독특한 맛에 금방 반해 그만 고기가 나오기 전 한 접시를 비우게 된다. 소문난 숯불구이집 단골은 김두열씨 뿐 아니다. 성저마을 15단지에 사는 예린이 아빠는 주말에 가족과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너무 바빠 1시간 가량을 기다려도 안 나오자 화가 나, “맛있지 않으면 다시는 안 오겠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 용서했다”며 그 뒤론 가족들은 물론 친가, 외가까지 아예 외식할 땐 이집만을 고집한단다. 또 아흔이 넘은 한 할머니께서는 이집의 고기를 너무 맛있다며 먹고 싶다고 오셔서 실컷 드시고 3일 뒤에 편안히 돌아가셨다며 장례를 치루고 가족들이 인사차 식사를 하러 온 일등 에피소드가 너무나 많단다.
과일을 듬뿍 넣고 한약재까지 함께 끓인 육수에 갈비양념을 해서 잰 고기를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구우면 그 맛은 그야말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김치는 물론 밑찬은 모두 아침마다 만들어 내고 쌀도 송포쌀로만 밥을 짓는다. 손님들에게 최고의 고기를 내놓기 위해 인건비를 줄여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다는 이용환(54) 사장은 2001년 문을 열 때 그대로 가격으로 단골들의 입맛을 꽉 잡고 있다.
메뉴: 숯불구이 돼지갈비 1인분 8000원, 갈매기살 9000원, 삼겹살 8000원, 갈비탕6000원
위치: 대화동 먹자골목 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둘째, 넷째, 화요일
주차: 식당 주변에 세울 수 있음
문의: 031-912-9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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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랫목 같은 바닥에 앉아 푸근한 마음으로 숯불구이 갈비를 시키고 나면 주방에서 내놓는 찬 중 눈에 익은 파무침이 먼저 한 접시 나온다. 그런데 대파무침이 아니라 쪽파무침이다. 보기에도 자르르하면서도 맛깔스럽게 생긴 쪽파무침을 한 젓가락 먹으면 그 독특한 맛에 금방 반해 그만 고기가 나오기 전 한 접시를 비우게 된다. 소문난 숯불구이집 단골은 김두열씨 뿐 아니다. 성저마을 15단지에 사는 예린이 아빠는 주말에 가족과 식사를 하러 들렀다가 너무 바빠 1시간 가량을 기다려도 안 나오자 화가 나, “맛있지 않으면 다시는 안 오겠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 용서했다”며 그 뒤론 가족들은 물론 친가, 외가까지 아예 외식할 땐 이집만을 고집한단다. 또 아흔이 넘은 한 할머니께서는 이집의 고기를 너무 맛있다며 먹고 싶다고 오셔서 실컷 드시고 3일 뒤에 편안히 돌아가셨다며 장례를 치루고 가족들이 인사차 식사를 하러 온 일등 에피소드가 너무나 많단다.
과일을 듬뿍 넣고 한약재까지 함께 끓인 육수에 갈비양념을 해서 잰 고기를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구우면 그 맛은 그야말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김치는 물론 밑찬은 모두 아침마다 만들어 내고 쌀도 송포쌀로만 밥을 짓는다. 손님들에게 최고의 고기를 내놓기 위해 인건비를 줄여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다는 이용환(54) 사장은 2001년 문을 열 때 그대로 가격으로 단골들의 입맛을 꽉 잡고 있다.
메뉴: 숯불구이 돼지갈비 1인분 8000원, 갈매기살 9000원, 삼겹살 8000원, 갈비탕6000원
위치: 대화동 먹자골목 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둘째, 넷째, 화요일
주차: 식당 주변에 세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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