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은 교육이라는 긴 마라톤의 첫 걸음이다. ‘유아교육의 중심은 인성교육’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튼튼하고 바른 아이로 커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들의 공통적인 바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가 선택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아이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영어실력과 창의력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런 까닭에 어학원의 유치부과정과 놀이학교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간다. 시내 어학원과 놀이학교를 찾아가 유아영어교육과 창의력교육에 대해 도움말을 들었다.
어학원 유치부과정 - 반 편성, 운영방식 원마다 달라
어학원 유치부과정은 영어교육이 강화된 탓에 일반적으로 ‘영어유치원’으로 통한다. EOS에서는 외국인 전임담임반과 한국인, 외국인 공동담임제 등 연령과 언어수준을 고려해 세부적인 반편성이 이뤄진다. 4세는 1반, 5세는 2반, 6세는 3반, 7세는 4반으로 나뉜다. 앙코아는 미국교과서 대신 미국 본사에서 뉴욕 교사진이 20년 연구한 프로그램인 자체 교재를 사용한다. 앙코아의 영어수업은 4~7세까지 단계적으로 영어수업 시간이 늘어난다. 4세는 40%정도, 7세는 감성교육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이뤄진다.
◈EOS 유치부과정
김생규 이사장은 EOS의 교육을 “가장 정통한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교육”이라고 정의했다. 원생에게는 원복을 입히고, 교사에게는 토요일만 캐주얼한 복장을 허용할 정도로 원칙과 소신이 강조된다. “학습과정에서 영어는 도구이며, 교육에 대한 가치관은 프로그램에 담겨 있다”고 말하는 김 이사장의 소신은 EOS의 곳곳에 녹아있다. EOS는 소방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독립건물이며, 4층 공간은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으로 쓰인다. 컴퓨터나 하바 등 다양한 체험실도 갖춰져 있다. 기본 자격조건(E2 Teaching Visa)를 갖춘 북미권 원어민 교사만을 채용한다. 담임교사의 80~90%는 여성이다. 개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위해 ‘개인차교육’도 이뤄진다.
◈앙코아 수원스쿨 유치부과정
앙코아 수원스쿨 이지아 원장은 “앙코아의 프로그램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반복학습을 통해 말하기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동일반복이 아닌 다채로운 매체를 이용한 통합적인 접근법의 반복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고려한 자체 영어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티처 위니 연구소(Teacher Winni, 구(舊) 이정연구소)에서 기본 프로그램 이외에 부교재(Side Resource)를 제공한다. 온라인상에 매주 올려지는 2권의 책으로 학습도 할 수 있다. 미국 본사에서 현지의 유치·초등부 교사자격증 취득자를 채용하며, 한국인 담임교사는 유치원정교사 자격증 및 몬테소리 과정 이수자로 이뤄졌다.
놀이학교 -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은 기본, 영어교육도 강화돼
놀이학교는 교육법에 따르는 유치원 및 학원법에 따르는 학원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평생교육시설이나 일반사업자 등록된 경우가 보통이다.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교구와 교재, 기법을 사용한 관련기관이 늘고 있는 게 최근 추세다. 교육비는 어학원의 유치부과정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아이붐의 박인영 원장은 “유아교육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평생교육의 기본이 되는 밑바탕이다. 내적 동기유발을 통해 능동적 활동을 이끌어내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바놀이학교 영통원은 07년부터 기존 놀이학교에 아트어학원 개념을 도입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트어학원은 하바와 미술, 영어가 결합된 형태다.
◈아이붐(I-BooM)
아이붐의 프로그램은 창의, 논리, 인성으로 나눠진다. 90분 수업으로 이뤄지는 창의전문시간과 ‘Get Crazy’ 프로그램이 독특하다. 창의전문시간은 언어, 과학, 동작, 음악, 미술의 통합적 수업이다. 90분 동안, 집중력과 자신감 및 상호작용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라게 한다. 인성 프로그램의 하나인 ‘Get Crazy’는 독창적 표현과 사고력을 강조한다. 보자기데이, 에그데이, 블랙데이 등 스페셜 데이(Special Day)를 정해 사물을 보는 시각의 전환 및 확산으로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영어수업은 월~목까지 연령에 따라 30~60분으로 단계적이다.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하바놀이학교 영통원은 4~5세 대상 놀이학교와 5~7세 대상 아트어학원으로 구성된다.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이경자 원장은 “아이의 발달단계나 이해도를 넘어서는 교육은 아이를 알아듣는 것에만 반응하게 한다. ‘경청’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선택적인 집중’ 현상을 보이게 된다. 교재가 곧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유아 영어교육은 ‘사고하는 영어, 몸을 움직여 체득하는 영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바에서는 주제별 접근이 이뤄지는 영어수업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를 익히게 된다. 영어 쓰기과정은 7세부터 시작한다. 쓰기에 사용되는 소근육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리드믹스, 하바, 큐보로, 조이매스, 영 리더십 등의 영재클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학설명회 활용하기
EOS는 재원자와 대기자를 대상으로 09년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 외에는 별도의 입학설명회가 없다. 앙코아 수원스쿨에서는 11월 중 교육세미나 및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이붐에선 재원자는 14일, 신입원아는 21일 입학설명회를 갖고, 하바놀이학교 영통원은 매월 3주 토요일에 내원했던 상담자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이 열린다.
유아교육기관 선택에서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아이가 어릴수록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의 중심을 세우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의 교육관과 아이의 적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한 후에는 교육기관을 자주 바꾸지 않는 편이 좋다. EOS의 김생규 이사장은 “부모와 원의 교육관이 일치하면 교육효과가 커지고,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했다.
도움말 아이붐, 앙코아 수원스쿨,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EOS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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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유치부과정 - 반 편성, 운영방식 원마다 달라
어학원 유치부과정은 영어교육이 강화된 탓에 일반적으로 ‘영어유치원’으로 통한다. EOS에서는 외국인 전임담임반과 한국인, 외국인 공동담임제 등 연령과 언어수준을 고려해 세부적인 반편성이 이뤄진다. 4세는 1반, 5세는 2반, 6세는 3반, 7세는 4반으로 나뉜다. 앙코아는 미국교과서 대신 미국 본사에서 뉴욕 교사진이 20년 연구한 프로그램인 자체 교재를 사용한다. 앙코아의 영어수업은 4~7세까지 단계적으로 영어수업 시간이 늘어난다. 4세는 40%정도, 7세는 감성교육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이뤄진다.
◈EOS 유치부과정
김생규 이사장은 EOS의 교육을 “가장 정통한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교육”이라고 정의했다. 원생에게는 원복을 입히고, 교사에게는 토요일만 캐주얼한 복장을 허용할 정도로 원칙과 소신이 강조된다. “학습과정에서 영어는 도구이며, 교육에 대한 가치관은 프로그램에 담겨 있다”고 말하는 김 이사장의 소신은 EOS의 곳곳에 녹아있다. EOS는 소방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독립건물이며, 4층 공간은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으로 쓰인다. 컴퓨터나 하바 등 다양한 체험실도 갖춰져 있다. 기본 자격조건(E2 Teaching Visa)를 갖춘 북미권 원어민 교사만을 채용한다. 담임교사의 80~90%는 여성이다. 개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위해 ‘개인차교육’도 이뤄진다.
◈앙코아 수원스쿨 유치부과정
앙코아 수원스쿨 이지아 원장은 “앙코아의 프로그램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반복학습을 통해 말하기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동일반복이 아닌 다채로운 매체를 이용한 통합적인 접근법의 반복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고려한 자체 영어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티처 위니 연구소(Teacher Winni, 구(舊) 이정연구소)에서 기본 프로그램 이외에 부교재(Side Resource)를 제공한다. 온라인상에 매주 올려지는 2권의 책으로 학습도 할 수 있다. 미국 본사에서 현지의 유치·초등부 교사자격증 취득자를 채용하며, 한국인 담임교사는 유치원정교사 자격증 및 몬테소리 과정 이수자로 이뤄졌다.
놀이학교 -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은 기본, 영어교육도 강화돼
놀이학교는 교육법에 따르는 유치원 및 학원법에 따르는 학원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평생교육시설이나 일반사업자 등록된 경우가 보통이다. ‘창의력’ 및 ‘문제해결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교구와 교재, 기법을 사용한 관련기관이 늘고 있는 게 최근 추세다. 교육비는 어학원의 유치부과정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아이붐의 박인영 원장은 “유아교육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평생교육의 기본이 되는 밑바탕이다. 내적 동기유발을 통해 능동적 활동을 이끌어내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바놀이학교 영통원은 07년부터 기존 놀이학교에 아트어학원 개념을 도입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트어학원은 하바와 미술, 영어가 결합된 형태다.
◈아이붐(I-BooM)
아이붐의 프로그램은 창의, 논리, 인성으로 나눠진다. 90분 수업으로 이뤄지는 창의전문시간과 ‘Get Crazy’ 프로그램이 독특하다. 창의전문시간은 언어, 과학, 동작, 음악, 미술의 통합적 수업이다. 90분 동안, 집중력과 자신감 및 상호작용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라게 한다. 인성 프로그램의 하나인 ‘Get Crazy’는 독창적 표현과 사고력을 강조한다. 보자기데이, 에그데이, 블랙데이 등 스페셜 데이(Special Day)를 정해 사물을 보는 시각의 전환 및 확산으로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영어수업은 월~목까지 연령에 따라 30~60분으로 단계적이다.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하바놀이학교 영통원은 4~5세 대상 놀이학교와 5~7세 대상 아트어학원으로 구성된다.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이경자 원장은 “아이의 발달단계나 이해도를 넘어서는 교육은 아이를 알아듣는 것에만 반응하게 한다. ‘경청’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선택적인 집중’ 현상을 보이게 된다. 교재가 곧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유아 영어교육은 ‘사고하는 영어, 몸을 움직여 체득하는 영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바에서는 주제별 접근이 이뤄지는 영어수업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를 익히게 된다. 영어 쓰기과정은 7세부터 시작한다. 쓰기에 사용되는 소근육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리드믹스, 하바, 큐보로, 조이매스, 영 리더십 등의 영재클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학설명회 활용하기
EOS는 재원자와 대기자를 대상으로 09년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 외에는 별도의 입학설명회가 없다. 앙코아 수원스쿨에서는 11월 중 교육세미나 및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아이붐에선 재원자는 14일, 신입원아는 21일 입학설명회를 갖고, 하바놀이학교 영통원은 매월 3주 토요일에 내원했던 상담자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이 열린다.
유아교육기관 선택에서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아이가 어릴수록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의 중심을 세우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의 교육관과 아이의 적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한 후에는 교육기관을 자주 바꾸지 않는 편이 좋다. EOS의 김생규 이사장은 “부모와 원의 교육관이 일치하면 교육효과가 커지고,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했다.
도움말 아이붐, 앙코아 수원스쿨, 하바놀이학교 영통원, EOS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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