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어린이축구클럽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는 공 하나로 즐거운 어린이들이 있다. 춘천시설관리공단에 소속 된 어린이 축구클럽이다. 이 팀은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걸머쥔 실력 있는 축구팀이다. 관내에서 열린 축구친선경기에서도 저학년 팀은 우승, 고학년 팀은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어린이 축구클럽, 그 즐거운 경험
춘천시 시설관리공단 어린이축구팀에는 7세~13세까지의 어린이들 50여명이 소속되어 있고, 회원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2004년 4월 춘천시 시설관리공단의 어린이축구클럽을 만들어 팀을 이끌고 있는 안종철 감독은 “축구를 하면 사교성도 좋아지고, 운동 자신감도 높아져서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다”며,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훈 코치도 “역시 축구는 협동심을 발휘하게 하고, 승부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아이들 간에도 실력차이가 나지만, 서로 부대끼는 배우고 있다”고. 7세부터 축구클럽활동을 해 온 신상휘(9세) 어린이는 “공 가지고 노는 게 좋아서 축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다른 운동도 다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말한다. 아이가 축구하는 것을 꾸준히 응원해 온 어머니 민현숙씨는 “1년 동안 축구를 열심히 해온 아이의 꿈이 축구선수인 것을 보며, 아이에게는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귀띔한다. 축구하면 2002 월드컵 대회를 거치면서 국민스포츠로 완전히 자리 잡았는데, 이제는 엘리트 축구보다는 즐기는 축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시기에 ‘즐기는 축구’를 경험한 이 아이들은 이기는 축구보다는 즐기는 축구 세대로 자랄 것이다. 문의
262-6312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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