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복지가 만나면 학교가 즐거워진다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 교육복지의 시작
70여년 역사의 춘천여중을 테마가 있는 학교로
지역내일
2008-10-27
(수정 2008-10-27 오후 1:09:00)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와 학생의 변화를 도모
교육복지투자란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지사업이다. 춘천여자중학교의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춘천여중은 70여년 역사를 지닌 학교지만, 주거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주변 환경이 낙후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시작한 교육복지 사업으로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 숲을 가꿈으로써 환경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입장에서 좋은 것을 주는 것이 교육복지의 출발점이다. 교육복지의 실현은 사회복지사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학교장과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교육과 복지의 만남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내 역할은 학생들과 만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교사들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챙김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학교수업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거드는 것이 교육복지 사업의 중요한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사업이 3년째 접어들면서, 교육 복지의 실현은 묵묵함과 꾸준함, 감동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교육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정적·경제적 여건으로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것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 프로그램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의 대학·교육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잘 이룸으로써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한다.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기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창밖의 나무가 보이는 공간으로, 아늑한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랬더니 도서관은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간이 되었다. 그 도서관 한편에 복지실이 자리 잡고 있다.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는 교과목 보충반과 특기 적성반을 운영하는데, 무지개반·응용미술반·외국어 회화반·제빵반 등을 두어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여러 체험활동을 할 기회를 마련했다. 제빵반에서는 빵 만드는 체험활동 외에 직접 만든 빵으로 나눔 활동까지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남다른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고. 심리·심성 계발 프로그램으로 미술치료·원예치료 등을 진행했다. 교사가 함께한 심성 계발 수업인 원예활동과 미술활동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나는 교실에서의 학생의 모습을 다 알고 있지 않듯이 교사도 학생의 학습이외의 다른 면을 볼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런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교사와 학생이 같이 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꿈은 내가 만든다는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춘천여중만의 독자사업으로만 두기 보다는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끌어내기도 했다. 강원대 디자인과 학생들과 응용미술반의 연계, 한림성심대학과 교육청 공동 주관으로 벌인 요리활동으로 실질적인 진로탐색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학교 자투리 공간이 숲으로, 나눔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때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학교 숲 만들기를 했다.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을 늘리고, 의자를 두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마음의 등불을 달아 테마가 있는 춘천여중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문의 269-2502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교육복지투자란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지사업이다. 춘천여자중학교의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춘천여중은 70여년 역사를 지닌 학교지만, 주거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주변 환경이 낙후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시작한 교육복지 사업으로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 숲을 가꿈으로써 환경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의미 있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입장에서 좋은 것을 주는 것이 교육복지의 출발점이다. 교육복지의 실현은 사회복지사만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학교장과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교육과 복지의 만남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내 역할은 학생들과 만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교사들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챙김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학교수업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거드는 것이 교육복지 사업의 중요한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사업이 3년째 접어들면서, 교육 복지의 실현은 묵묵함과 꾸준함, 감동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교육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정적·경제적 여건으로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것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춘천여중에서의 교육복지 프로그램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의 대학·교육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잘 이룸으로써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한다.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기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창밖의 나무가 보이는 공간으로, 아늑한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랬더니 도서관은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간이 되었다. 그 도서관 한편에 복지실이 자리 잡고 있다.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는 교과목 보충반과 특기 적성반을 운영하는데, 무지개반·응용미술반·외국어 회화반·제빵반 등을 두어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적성을 계발하고 여러 체험활동을 할 기회를 마련했다. 제빵반에서는 빵 만드는 체험활동 외에 직접 만든 빵으로 나눔 활동까지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남다른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고. 심리·심성 계발 프로그램으로 미술치료·원예치료 등을 진행했다. 교사가 함께한 심성 계발 수업인 원예활동과 미술활동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원은숙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나는 교실에서의 학생의 모습을 다 알고 있지 않듯이 교사도 학생의 학습이외의 다른 면을 볼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이런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교사와 학생이 같이 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꿈은 내가 만든다는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춘천여중만의 독자사업으로만 두기 보다는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끌어내기도 했다. 강원대 디자인과 학생들과 응용미술반의 연계, 한림성심대학과 교육청 공동 주관으로 벌인 요리활동으로 실질적인 진로탐색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학교 자투리 공간이 숲으로, 나눔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때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학교 숲 만들기를 했다.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을 늘리고, 의자를 두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마음의 등불을 달아 테마가 있는 춘천여중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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